‘미생물’로 폐수 색도 제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개발한 ‘GCR’, 3월 31일 특허출원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4/23 [01:44]

하수처리 미생물에 색도를 흡착해 제거하는 친환경 기술

특별 공정 추가 없이 기존 하수처리 공정에 쉽게 적용 가능

기존 기술 대비 색도 제거율 60% 이상·운영비 절감효과 85% 이상

 

▲ 파일럿 반응기  © TIN뉴스

 

하수처리 슬러지에 포함된 미생물로 섬유나 염색물질에서 발생하는 색도(色度·물의 착색 정도)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연구에 착수해 개발에 성공한 경기도형 친환경 색도 저감 기술인 ‘GCR(Gyeonggi Color Remover) 공법’(가칭)은 지난 3월 31일 특허출원했다.

 

일반적으로 색도는 섬유·염색산업에 사용하는 염료에서 발생하는데 화학 합성 고분자 화합물로 분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에게 기형을 유발하거나 생리학적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색도 물질은 생물학적인 분해가 어려워 주로 오존 산화, 펜톤 산화, 활성탄 흡착 공법이 사용되는데, 이 공법들은 설치비·운영비 등의 경제적으로 부담되고 처리수에서 색도가 재생성되는 문제가 있다.   

 

GCR 공법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에 색도를 흡착, 생물학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적 신기술이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버려지는 슬러지에 포함된 미생물을 하수와 혼합하고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를 약산성으로 만들어 색도 물질을 미생물에 흡착시켜 제거하는 원리다. 

 

지난 3월부터 양주시 신천하수처리장에 파일럿 반응기를 설치해 소규모 실증 실험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색도는 60% 이상의 제거 효율과 오존·펜톤 산화 공법 대비 85%까지 운영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GCR 공법은 기존 하수처리 공정에서 큰 변화 없이 적용이 가능한 만큼 추가되는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개발된 신기술을 통해 한탄강 수계 공공하수처리장의 수질을 개선, 색도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신기술 정보를 경기도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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