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베트남 빈롱 2공장 신축

현지 수요 및 대미 수출 맞추어 편직-염색-봉제 생산 캐파 확대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4/17 [23:39]

리사이클 원사·원단 생산 및

태양열 에너지 사용 등 친환경 설비 설계

 

 

이랜드 그룹이 베트남 생산캐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의 베트남 자회사인 탕콤 텍스타일 앤 가먼트(Thanh Cong Textile Garment Investment Trading Joint Stock Company, 이하 ‘TCM’)는 빈롱 봉제 1공장에 이어 2공장을 신축한다.

 

베트남 현지 매체 Tin nhanh chung khoan은 TCM이 의류산업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빈롱에 제1공장과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TCM은 수출 주문 처리를 위해 의류-편직-염색공장을 확장하고 원사와 직물 주문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품질 패션 브랜드 ‘이노프’를 런칭하고 아마존 판매 채널을 통해 미국 수출 브랜드로 개발할 예정이다. 패션 판매 전용 브랜드이며,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오픈 했다.

 

TCM은 의류산업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 4조2,180억동(한화 2,037억2,940만원), 영업이익 2,900억동(한화 140억700만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62억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3.65%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4억7,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67.4% 급증했다.

 

이랜드는 이번 제2공장 신축은 ESG 차원이며, 리사이클 원사와 원단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공장 역시 1공장과 같이 태양열 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사용하고, 층고 조정, 에어 커튼, 쿨링 매트가 설치되어 물과 전기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에 맞추어 설계될 예정이다.

 

이랜드는 1994년 베트남 생산법인 E Land Vietnam Co., Ltd.를 시작으로 2009년 베트남 시장 개척과 글로벌 패션사업 거점을 목표로 이랜드 싱가포르를 통해 국영기업인 탕콤 그룹을 인수해 현재 호치민 내 2개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특히 탕콤 그룹(Thanh Cong Group)은 이랜드가 베트남 시장 개척을 목표로 2009년 이랜드 싱가포를 통해 인수한 베트남 국영기업이다. 원사부터 의류까지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호치민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현재 1공장은 베트남 이랜드 생산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약 10만7,700평 규모 공장에 12개동이 들어서 있다. 이 중 4개동에서 연간 2,400만벌의 의류를 생산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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