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NEXT, 미얀마 의류소싱 중단

방글라데시·캄보디아·중국으로 소싱처 전환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4/06 [12:00]

伊 베네통·英 OVS도 발주 및 공급업체와 사업 중단 선언

英 외무부, 군정과 관련된 미얀마 대기업 경제 제재 조치

 

 

H&M에 이어 영국 브랜드 NEXT가 미얀마 공장 내 신규 생산 주문을 취소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EXT의 CEO인 Simon Wolfson은 최근 실적 보고 발표 자리에서 “현재 더 이상 미얀마에서 주문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많은 제품을 조달하진 않지만 미얀마에서 조달한 대부분의 재고를 공급하고 있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 해당 재고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얀마 대신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으로 소싱처를 전환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NEXT는 기존 미얀마 발주분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공급업체에게 할당했다. 이로써 NEXT의 전체 재고 중 미얀마 재고분 5% 미만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베네통 그룹(Benetton Group)되 최근 미얀마 발주를 중단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의류 소매업체 OVS도 “미얀마 군정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압력이나 차별 행위를 하는 공급업체와는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는 이미 예약된 주문을 진행 중이지만 향후 주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도 아동 등 무고한 살해 행위에 대해 미얀마 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얀마 대기업에 대해 경제 제제를 가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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