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리젠’, 이번엔 바다 살린다

여수광양항만공사·플리츠마마와 ‘리젠프로젝트’ 추진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4/08 [10:52]

선박에서 발생하는 투명 PET병 수거해 바다환경 보호

효성티앤씨,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증명 ‘OBP’ 인증 추진

조현준 회장 “자원 선순화 시스템 구축해 지속가능경영 실천” 다짐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가 친환경 섬유인 리젠(regen®)으로 이번엔 바다 살리기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4월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함께 항만의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PET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리젠오션 프로젝트는 항해 중인 선박에서 사용된 PET병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자는 취지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기 위해 수거 백을 제공하고, 회항한 선박에서 이를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오션’으로 재탄생시킨다.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옷, 가방 등 패션 제품을 만든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OB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CU)으로부터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임을 증명하는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가 OBP 인증을 획득한다면 국내 최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제주도와 서울시 등과 협업해 재활용 섬유 리젠으로 친환경 가방과 의류를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바 있다.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그간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플리츠마마 왕종미 대표도 “국내 최초로 항만 출항 선박에서 발생한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리사이클, 제품 생산까지의 의미 있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 가운데 함께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OBP 인증을 받은 리젠오션 원사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해양 생태계에 기여하고, 폐플라스틱을 아름답게 재탄생시킬 생각에 설렌다”고 전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중증장애인 기업을 통해 의류 등 자체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차민식 사장은 “이번 협약은 육지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비해 수거가 어렵고 바다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해양폐플라스틱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수광양항의 폐플라스틱 업사이클 활동을 적극 수행해 해양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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