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담그는 염색은 가라! 이제는 바르세요.”

㈜FS이노베이션, ‘DOPHO-Plus’ 및 도포기·수세기 등 독자 개발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1/13 [15:22]

폐수 ‘O' 및 에너지·용수 절감 친환경 염색가공기술 

자기장으로 원단 표면 코팅막 입혀 단면 및 균일 염색까지

 

 

직접 염료에 담그거나 패딩 망글 방식의 염색가공법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섬유염색가공기술이 국내 기술 벤처스타업에 의해 개발되어 이목을 끈다.

 

그 주인공은 ㈜FS이노베이션(대표 조익래, https://fsinnovation21.com)이다.

FS이노베이션은 전․현직 출신의 섬유업계 종사자 등 12명의 전문가들이 10억원의 엔젤 투자 자금을 모아 2018년 2월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FS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친환경 자기장 방식 염색공정기기’ 기술인 ‘도포 플러스(DOPHO-PLUS)’는 침염, 포염 등 기존 염료에 원단을 담가 염색하는 액류염색이 아닌 ‘바르는 염색’이다. 

 

기존 패딩 망글 방식의 경우 원단이 망글 통과 시 발생하는 장력으로 인해 양축 편차, 원단의 시작과 끝단의 염색 편차, 그리고 과착으로 인한 염반, 염료의 역류로 인한 농도 편차 등의 요인으로 인해 6~7% 불량률이 발생한다.

 

FS이노베이션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핵심은 ‘자석’이다. 특히 망글 내부에 ‘커낼 블레이드(Canal blade)’와 테이크업 롤러Take-up roller) 안에 자석을 넣어 여기서 발생하는 자기장(전자력)으로 원단 표면에 얇은 코팅막(유체필름)을 입히는 원리이기 때문에 필요량이나 원하는 만큼의 염료 량을 조절할 수 있다. 동시에 자석에 의해 테이크 롤러와 완벽히 접지되어 구동하기 때문에 염료를 좌, 중, 우 편차 없이 균일하게 도포되는 것은 물론 단면 염색도 가능하다.

 

또한 도포-PLUS는 전처리, 흡습도, 정밀필름, 고생산력은 물론 불랑률 ‘0’ 수준을 기대할 수 있고, 동시에 용수와 에너지 60~70%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수세기도 무장력 탈수장치로 염색된 원단에 가해지는 장력으로 인한 불량을 차단시켰다. 또한 기존 인력의 1/3~1/10으로 줄일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서도 경제적이다. 원단용 액상 도포기(자기장염색가공기계)와 수세기(무장력 탈수장치) 등 2개 설비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12월 출원했다.

 

FS이노베이션이 자체 분석한 끊이는 염색과 담그는 염색 대비 바르는 즉 도포식 염색의 경우 소재 제한이 없고, 연속 생산방식이며, 폐수발생이 거의 없다. 또 용수사용량도 60~70% 절감, 미세먼지도 50~60% 저감 효과를 보였다.

 

 

현재 양주시 검준공단 내 자체 양산화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텍시마의 ‘도포 2.0(60″)’을 지난해 버전 업해 샘플 생산용으로 개발한 도포-플러스(도포 3.0/44″)를 가동 중이다.

 

가공설비는 양산형 도포기와 수세기 각각 1대로 구성된 소형 염색기 1세트를 보유하고 있다. 도포기 폭은 44″(샘플용), 양면과 단면 염색 모두 가능하며, 생산속도는 분당 20~30yds,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 설비투자비용도 라인당 30억원 수준이다. 기존 담그는 염색설비(50억~200억원/라인)보다 투자비용 절감효과가 크다.

 

FS이노베이션은 현재 도포 3.0의 폭 사이즈로 44″에서 60″으로 확대하고 생산속도도 30~40m/분으로 높이고 양산용으로 버전 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2021년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동복과 레깅스 업체에서 ‘한 쪽 면만 염색이 가능 하느냐’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겉감만 염색해달라는 주문인데.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수요와 인식이 높아지면서 염료 내 특정 물질로 인한 아토피나 알레르기 반응 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

 

조익래 대표는 “기존 염색가공기술로 불가능했던 나일론 전사 프린트, 기능성 가공(방오/소취/발열/흡습/냉감/발수), 4계절 울(Wool) 염색, C-Zero 편발수 제품 등이 차별화 제품 개발이 가능해 매출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S이노베이션은 현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사무소 및 양주시 검준일반산업단지 내 자가 공장과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생산 공장에서는 ‘도포기(3)+건조기(3)+수세기(1)+텐터기(1)’로 구성된 도포기 1라인(염색)이 가동 중이다.

 

도포-플러스 응용한  

자체 개발․생산 원단 및 의류브랜드 보유

 

 

FS이노베이션은 현재 도포-플러스를 응용해 총 4개의 자체 브랜드(PB)를 보유하고 있다. ▲SUPPORTEX(고기능성 친환경 원단) ▲IASO HANDS(친환경 의류 브랜드) ▲IASO FIL(기능성 여성복 애슬리저) ▲SKIN SHIRTS/DFW(Dirty Free White, 맞춤 셔츠) 등의 원단 및 패션브랜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 중 고기능성 친환경 원단 브랜드 SUPPORTEX에는 일광견뢰도가 높고 전사 프린트가 가능한 나일론 원단과 항균(구리/은/대나무) 기능성 원단 및 친환경 원단 등 자체 개발한 차별화 원단들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규제와 원재료가격 상승,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인 염색가공료 등 열악한 섬유염색가공산업에 새로운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익래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력 업그레이드와 설비시스템을 국내 섬유염색가공업계에 공급함으로써 해외에 나가있는 생산 공장들이 국내로 복귀할 수 있는 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H&M, ‘버려진 폐기물의 재탄생’
1/5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