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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섬유기술 보유 ‘FTENE’ 매물 등장
150억원 매각가에 톱텍 인수기업 유력
기사입력: 2019/07/11 [15:07]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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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 인수 시 기술 유출 건 소송 취하 기대

시장 악화 및 과도한 투자로 경영악화 

올해 3월 캐나다 법인 파산관리국에 회생 신청

 

▲ ㈜톱텍과 자회사인 레몬의 이재환 대표    

세계 최초 나노섬유 상용화기술로 주목받았던 나노섬유 및 필터 제조전문업체인 ㈜에프티이앤이(대표 김용원)가 매물로 나왔다.

 

시장 침체와 과도한 투자로 인한 경영 악화로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결국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모기업인 ㈜톱텍(대표 이재환)의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 스토킹호스에 의한 예비 매수권자로 지정됐기 때문인데 문제는 톱텍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난다면 인수 후 나노멤브레인 등 기존 나노섬유 관련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지난 3월에도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바 있다. 연이어 에프티이앤이의 종속회사인 캐나다 현지 법인인 ‘에프티이앤이 캐나다(대표 박종철, FT ENE Canada, INC)’는 지난달 27일 캐나다 파산관리국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는 등 사실상 경영악화가 표면 위로 떠올랐다. 차입금 상환 압박과 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한 결정이었다. 

 

현재 에프티이앤이의 매각 주간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다.

25일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은 후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본 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을 유치해 이루어진다.

 

인수대금의 50% 이상은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된다. 인수대금으로 회생채무를 변제하기 때문에 인수합병 후 공익채무 및 인수 회사채만 남게 된다. 현재 회생담보채권 75억1400만원, 회생채권 96억4000만원 일체를 변제해야 한다. 인수대금 중 변제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회사 내 유보된다.

 

에프티이앤이의 청산가치는 약 110억~115억원 사이다. 또한 회사가 영업을 계속한다는 전제로 향후 10년간의 기업 가치는 140억~145억원 사이다.

 

한편 이번 인수자로 유력시되는 ㈜톱텍(대표 이재환)은 나노섬유 개발업체인 ㈜레몬(대표 이재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두 회사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톱텍은 지난해 7월 일본 신슈대학 섬유학부와 함께 나노섬유 생리대를 공동 개발하며 나노섬유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자회사인 레몬이 에프티이엔이의 임직원을 영입해 기술 정보를 빼내면서 소송에 휘말렸다. 해당 임직원은 지난 2월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만약 톱텍이 에프티이앤이를 인수한다면 해당 소송도 취하될 가능성이 높다.

 

톱텍은 연내 레몬을 상장시키고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을 토대로 공장 증설 등을 통해 2021년까지 3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어 에프티이앤이 인수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톱텍은 에프티이앤이에 신규자금대여금융으로만 8억원을 투자했다.

 

[용어설명]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방식을 말한다. 회생기업은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하는데, 응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된다. 반면 더 나은 조건을 낸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 제도 도입 이전에는 이 같은 과정 없이 공개입찰을 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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