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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사장, 16년 만에 삼성패션사업 손 뗀다
내년 1월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취임
기사입력: 2018/12/06 [16:52]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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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이서현 사장이 사임했다. 2015년 단독 사장 취임 이후 3년만이다.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은 6일 삼성복지재단이 임시 이사회에서 이서현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다. 삼성복지재단 측은 이 사장은 내년 1월 1일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4년간 복지재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움미술관에 신설되는 운영위원회의 초대 운영위원장에도 위촉됐다.

 

삼성복지재단은 삼성그룹 내 4개 재단 중 하나로 1989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 제2창업 이념 중 하나인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보겠다는 취지로 설립한 소외계층의 자립 기반 조성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익사업 추진 단체다. 의료사업(삼성서울병원), 보육사업(삼성어린이집,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장학사업(드림클래스, 삼성장학회), 노인복지사업(삼성노블카운티)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복지재단 측은 “이 신임 이사장은 삼성복지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로, 평소 소외계층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사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사실상 그룹의 패션사업부분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이사장 본인이 먼저 경영에서 물러나 사회공헌 사업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패션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 사장은 서울예고, 파슨스디자인스쿨 졸업 후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 2009년 제일모직· 제일기획 전무, 2010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을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섰다.

 

2015년 말 통합 삼성물산 출범 직후 제일기획 경영기획담당에서 물러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단독 사장에 취임해 그룹의 패션사업을 총괄하며 이목을 끌었다. 캐주얼 브랜드 빈폴 등 토종 브랜드와 준지(JUUN.J) 등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에도 힘써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적인 SPA브랜드 에잇세컨즈도 이 사장의 작품이다.

 

그 결과, 이 사장 단독 사장 취임 첫 해인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했고, 그 해 국내 패션시장 1위였던 이랜드월드를 밀어내고 업계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 줄고, 3분기 영업적자 폭도 더 커지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의 후임 인선은 다음주 정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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