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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주), 온라인 유통사업 승부수
e커머스 사업본부 설립…8개 계열사 온라인몰 통합
기사입력: 2018/05/15 [10:43]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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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매출 20조∙업계 1위 목표

 

▲ 롯데쇼핑(주) 강희태 대표이사     © TIN뉴스

롯데그룹이 3조원을 투입해 온라인 유통사업 강화에 나선다.

롯데쇼핑(주)(대표 강희태)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롯데는 롯데닷컴 합병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롯데 만의 O4O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며,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를 달성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우선 온라인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하고, 옴니채널을 구축을 위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

 

온라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조직에서 온라인 조직을 분리해 통합한 ‘e커머스 사업본부’를 오는 8월 신설한다. e커머스 사업본부는 계열사별 시스템 인력과 R&D 조직을 통합했으며, 롯데닷컴을 합병해 20년 넘게 축적된 온라인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다.

 

롯데쇼핑은 현재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해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파트너사는 추가 유통 채널 확보하고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롯데는 또 통합 온라인몰에 참여할 우수 파트너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롯데는 국내 최다 멤버스 회원(3800만명)과 오프라인 채널(1만1000여 개)을 운영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만의 O4O전략을 통해 옴니채널을 완성할 계획이다.

 

롯데만의 O4O 전략은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고객 구매 이력과 각 계열사별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형태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통합해 온·오프라인 및 계열사 간 경계 없는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국내 인구 절반이 넘는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등 이전에 선보이지 못했던 차별화된 개인화 쇼핑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만1000여 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배송 거점 구축으로 활용해 계열사별 구분 없은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약 배송, 실시간 배송 등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옴니채널 체험 매장, 무인점포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롯데는 AI플랫폼 기반의 보이스 커머스에 집중해 미래형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이스 커머스는 기존의 쇼핑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AI기술을 기반으로 대화 방식을 통한 상품 추천, 상품 구입까지 가능한 쇼핑 형태로, 향후 시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매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1~4월 매출액이 4조34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내수 매출은 3조97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33.3%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소비 심리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백화점 대형점을 중심으로 기존 점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해외는 사드 영향 지속으로 중국 기존 점의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 다만 동남아시아 사업의 성장세(인도네시아 +16.3%, 베트남 +16.1%)는 지속되고 있다.

 

1~4월 영업이익은 16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내수 영업이익은 23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해외는 적자가 확대됐다. 특히 국내 백화점의 경우 효율적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으나 할인점은 매출 부진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역시 백화점은 중국 비용 최소화로 적자가 소폭 개선됐고, 동남아시아 사업의 기존 점 고성장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하지만 할인점은 중국 영업정지가 길어지면서 적자가 커지고 있지만, 동남아시아 사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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