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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
섬유․의류업종 투자 줄이는 국민연금
1분기 내 9개사, 지분 축소 및 5% 이하 제외
기사입력: 2018/04/11 [11:15]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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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섬유의복패션 상장사 중 14개 보유

 

▲     © TIN뉴스

증시의 큰손이자 5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엇갈린 지분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화학주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한 반면 섬유․의복, 제약과 식품 관련주는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3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소유한 종목은 총 302개다. 이 중 올해 1분기에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매수해 새롭게 편입되거나 기존 종목에 지분을 더 늘린 종목은 총 102개다. 2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고, 78개 지분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화학 관련 종목이 8개로 가장 많았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7개), 건설(7개), 반도체 및 관련 장비(6개), 기계(6개), 조선(5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보유 지분을 축소하거나 5%이상 대량 보유 종목에서 제외된 품목은 총 92개다. 이 중 섬유의복(8개), 제약(8개), 식료품(8개)이 다수를 차지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내 올해 1분기 국민연금공단 주식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섬유패션의복 등 관련 업체 50여 개 사 중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총 14개사로 집계됐다. 이중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곳은 휴비스를 제외한 13곳이다. 휴비스는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이 5.02% 지분을 취득하며 신규 편입됐으나 올해 1분기 지분을 내달파면서 3.94%로 떨어졌다.

 

반면 영원무역의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와 호전실업(주)이 새롭게 신규 편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올 1분기 영원무역홀딩스 5.16%를, 호전실업 8.49%의 지분을 각각 취득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4분기보다 지분을 더 늘린 곳은 신규 편입 2곳을 제외하곤 4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9곳의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특히 휠라코리아(주) 5.39%→7.54%, ㈜LF 10.68%→10.75%, ㈜신세계인터내셔날 10.03%→10.06%, ㈜효성 10.02%→10.16%로 각각 지분을 늘렸다.

 

반대로 한세실업(주) 13.26%→12.16%, ㈜백산 7.50%→6.46%, 화승인더스트리(주) 7.19%→6.12%, 화승엔터프라이즈(주) 7.28%→6.25%로 각각 지분을 줄였다.

 

국민연금공단은 단순 매도, 매수 등의 거래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섬유패션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 감소 및 손실 방지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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