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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20년까지 산업용섬유 ‘생산 2배’
석유 및 자원사용 확대 및 저리의 장기자금 대출 지원
기사입력: 2018/04/02 [18:17]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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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산업국 Viktor Yevtukhov 차관     © TIN뉴스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오는 2020년까지 러시아의 산업용섬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우선 목재 및 기타 원료생산을 포함해 대규모 석유 및 기타 자원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 산업국 Viktor Yevtukhov 차관은  “현재 러시아의 산업용섬유 생산은 연간 수요의 30%만 충족시킬 수 있지만 이번 계획이 실행된다면 러시아의 석유화학산업과 대규모 산업용섬유 소비자의 국내 진출 덕분에 업계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급속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석유 등 자원사용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의 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세계 석유생산 시장의 13%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세계시장에 13억달러(약 1조3102억원)를 공급해왔다. 반면 합성섬유 소재 수출량은 아랍에미리트보다 8배 이상 적은 규모다.

 

2014년 이전까지는 러시아의 수입 의존도가 80~90%에 달했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 금융위기로 산업용섬유 수입이 중단됐고, 이에 많은 수입업자들이 생산 현지화를 고려하게 됐다.

 

러시아의 화학자 Sergei Golubkov는 “현재 화학산업은 러시아 GDP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진국 평균 10~14%보다도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며 “EU 수준에는 도달해야 러시아 산업요섬유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대변인 또한 “유럽과 아시아 시장과 가까운 러시아의 근접성 뿐 아니라 낮은 세금과 관세 또한 국내 산업에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산업용섬유 종사자 대부분은 아시아태평양국가의 근로자보다도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면서 “중국 공장 노동자 급여는 지난 10년간 거의 3배이며, 지금은 700달러로 러시아에 비해 현저히 높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는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 출범을 통해 자국 내 산업용섬유 시장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회사가 많다”고도 전했다. 그 중 한 곳이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에 4500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1200만m 규모의 하이테크직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 BTK그룹이다.

 

이외에도 Energokontrakt가 모스크바에 아라미드 원단 생산에 3500만달러를 투자했고, 아웃도어의 합성 절연재인 Holofiber 생산업체인 Thermopol은 생산량을 증설 및 다양한 혁신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산업개발기금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기금전문위원회가 7년간 연간 5% 이상 이자율을 가진 저렴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35개 프로젝트를 이미 선정을 마쳤다. 할당된 총 대출금액만 약 15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를 통해 몇 년 간 러시아 생산업체들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 장기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러시아 정부는 현재 폴리테크닉섬유 생산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이바노보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바노보 지역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산업용섬유 생산 중심지로, 조성되는 클러스터에는 새로운 합성섬유공장과 다른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한 곳은 최근 양모섬유제조를 위해 3억루블(약 55억17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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