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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통상, 결국 기업회생 절차 밟다
6월8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 및 채권자 동의절차 남아
기사입력: 2018/03/12 [11:49]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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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표 Forever21 악덕 바이어가 회사 자금사정을 아예 박살을 내놔서 다들 힘들다.”, “회사 존립을 걱정해야 한다. 대거 엑소더스, 다른 곳을 찾지 못하면 힘들어진다.” 입사 1년차라고 밝힌 광림통상 직원이 모 기업평가 사이트 내 재직자 평판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광림통상의 현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광림통상을 지켜보는 업계는 씁쓸하다. “비단 광림통상만의 일은 아니다. 이미 포에버21과 거래하다 파산한 기업만 해도 여럿일 만큼 악행을 저질러왔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광림통상(주)(대표 윤광호)은 지난 2월 1일 주요 바이어인 포에버 21로부터 일부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권에 대한 회사채 미상환으로 1차 부도를 냈다. 이어 26일 기업회생 즉 기업회생(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를 위해 23일 서울회생법원 제13부는 광림통상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채무자인 광림통상에 대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46조 제1항에 근거,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모든 회생채권자 및 회생담보권자에 대해 회생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기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이는 기업회생 신청 시 절차로 진행 초기 포괄적 금지명령이 내려진다. 채권자들이 채무자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을 알고 무분별하게 강제집행 등을 막고, 효율적인 기업회생절차 및 채권자간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이어 지난 14일 광림통상의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이 법원에 받아들여졌다.

서울회생법원 제13부는 광림통상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윤광호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및 주주 목록을 3월 27일까지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또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및 주식 신고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이며, 신고 된 내용에 대해서는 4월 12일부터 25일까지 조사가 진행된다.

 

채무자회생법 제56조에 따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내려지면 우선 채무자의 업무수행과 재산의 관리처분에 대한 권한이 관리인에게 전속된다. 즉 윤광호 대표이사는 채권자, 채무자, 주주 등 이외의 제3자로 민사소송법상의 법정소송 담당자가 된다.

 

특히 회생절차 개시결정 이후 파산 또는 회생절차개시의 신청, 회생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기한 강제집행 등의 절차가 중지된다.(법 제58조 제1항 제2항)

 

광림통상은 오는 6월 8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회생계획안은 법원이 정한 일시에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들로부터 동의를 얻으면 법원은 최종 회생절차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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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토종 가방 브랜드 ‘힐리앤시스’ 매각 수순

 

국내 토종 가방 브랜드 힐리앤서스도 법정관리에 들어가 경영권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서울회생법원(제11부)은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당초 2월 28일까지에서 3월 30일까지로 연장 결정을 내렸다.

 

이에 힐리앤서스 매각주관사인 회계법인길인은 4월 6일까지 잠재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도자는 내달 중순쯤 LOI를 제출한 응찰자 모두에게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본 입찰은 4월 22일, 우선협상자 선정은 같은 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힐리앤서스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사업을 시작해 독창적인 가죽과 실용적인 디자인을 가방으로 승화시킨 브랜드란 평을 얻었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20대를 겨냥한 세컨드 브랜드 ‘H2'를 론칭, 젊은 층에게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진출한 홍콩 하버시티에서 수익성이 나지 않아 큰 손실이 발생했고, 작년에는 중국 사드 보복의 여파로 면세점 사업의 매출액이 급감했다. 작년 롯데백화점 봄 시즌개편에는 수입 핸드백과 유행에 민감한 트렌디백에 밀려 점포가 철수되기도 했다. 결국 회사 운영을 위한 운전자본 확보에 실패해 작년 11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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