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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으로 깊이있는 인디고 청바지를”
美 UC버클리대 ‘인디고 염색법’ 개발
기사입력: 2018/01/29 [12:03]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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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균으로 염색한 스카프     © TIN뉴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이하 UC버클리) 연구진이 세균으로 청바지 염색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식물의 유전자를 도입한 대장균을 이용한 새로운 인디고(Indigo) 염색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에 실렸다.

 

인디고는 이미 6000년 전부터 이용되어온 염료다. 흔히 청바지 염료로 유명한 인디고는 쪽에서 염료를 추출하지만 최근에는 석유화학물질을 이용한 합성물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쪽보다는 대량염색이 가능하지만 염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과 그로 인한 환경오염 유발의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UC버클리 연구진은 쪽은 인디고의 원료인 동시에 염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특정 효소(UGT)가 인디고의 전 단계 물질(전구체)인 ‘인독실(Indoxyl)’을 ‘인디칸(Indican)’으로 전환시킨다. 이에 인독실을 만들 수 있는 대장균에 효소 유전자를 주입하자 대장균은 인독실을 인디칸으로 바꾸어 배양액으로 방출했다. 24시간 경과 후 배양액 1ℓ당 1.1g 정도의 인디칸이 추출됐다.

 

다시 배양액에 있는 인디칸을 다른 효소(BGL)로 처리한 후 천을 염색하자 인디고가 착색됐고, 천이 파란색으로 변했다. 다만 기존 전통적인 인디고 염색방식과 같은 진한 파란색은 아니지만 염색을 반복할 경우 더 깊이 있는 청바지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존 웨어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염색법은 긍정적 측면과 함께 기존 화학염료보다 생산 비용이 높아 앞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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