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지금은 통상무역 시대
패션시장 흐름과 소비자 움직임에 주목하라
소셜 인플루언서 활용한 마케팅 효과 적극 활용
기사입력: 2018/01/02 [09:10]  최종편집: TIN 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     © TIN뉴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8년 해외 수출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의류시장 위축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의류를 제외한 미국 전체 섬유 생산업은 약 490억달러 규모로 2022년까지 연평균 0.2%, 약 500억달러(약 53조8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급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 발전에 따른 비용 절감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달러 강세와 의류시장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입품의존도 높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베트남, 인도, 미얀마, 터키, 방글라데시 등이며, 에티오피아와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도 새로운 아웃소싱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류시장 위축으로 인한 의류용 섬유의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가정용 가구에 사용되는 섬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신차 생산에 사용되는 자동차용 섬유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 특히 기능성 원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

 

LA 지역 자바시장(Jobber Market)을 중심으로 한 패스트 패션 시장의 발달이 지속될 전망이다. LA 한인의류협회 통계에 따르면 자바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의류 기업들 수는 약 1,900개사로 한인의류협회 회원사 수는 약 1,500개 사에 달한다.

 

미국 여성 비만률 증가로 플러스 사이즈 여성의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64% 이상이 비만이며, 평균 여성 사이즈는 2007년 12사이즈에서 10년 새 14사이즈로 증가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플러스사이즈 여성복 유통업의 매출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97억4310만달러(약 10조4836억원)로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2021년에는 약 101억4950만달러(약 10조9209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 진출전략 및 유망품목

 

①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오프라인 위기

지난해 초 미국의 주요 중저가 백화점인 메이시스가 오프라인 판매부진으로 미국 전역 68개 매장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Made in USA”를 내새워 애국심 판매 전략을 활용해 온 의류기업 아메리칸 어패럴도 결국 캐나다의 길던 액티브웨어에 인수됐다. 또한 Bebe, BCBG Max Azria 등 대표적인 미국의 여성 의류 브랜드들도 최근 파산보호신청 및 관련 절차 진행 중이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인해 다수의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미국 내 유통 및 소매시장 변화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 유통업체들에게는 위기다. 대신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매 트렌드가 시작됐다. 현지 바이어들은 제품 가격에 가장 민감하여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소량의 다양한 제품 주문을 선호하고 있다.

 

② 온라인 판매 시작, 오프라인 판매로 확대 및 변환 가능

아마존은 시애틀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첫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차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자국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린다면 주요 리테일러 입점 및 오프라인 매장 오픈이 손쉬워 향후 확대 및 변환 가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美 소비자들 취향 및 체형에 맞춘 승부수 필요

미국  여성 소비자들의 비만 비율 증가는 새로운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소매업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97억달러에 달하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0.8%씩 성장, 오는 2021년에는 약 101억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가격) 패스트패션은 저가,

기능성 제품은 고부가가치 창출 필수

 

스마트폰 사용과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와 함께 보이는 이미지/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트렌디하면서 저렴한 패스트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주요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H&M, Forever 21, Zara 등은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건으로, 대부분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국가들을 통한 제품 소싱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생산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국 위주의 해외 소싱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타 동남아 국가뿐 아니라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등 해외 소싱에 대한 변화도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저가 비용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을 희망한다. 이에 온라인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고 구입을 결정하고 소비자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반면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고급 스포츠 의류 등 고급 원단 수요는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의 합성섬유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수적이다.

 

(Place)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또는

Drop shipping 시스템 도입 및 활용

 

‘드롭 쉬핑(Drop Shipping)’은 해외 생산업체가 현지의 유통업체를 대신하여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가 소비자가 주문하면 현지 유통업체를 대신해 직접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 월마트 등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셀러로 직접 등록해 제품을 판매하거나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인 풀필먼트(Fulfillment) 시스템을 통해 직접 B2C 온라인 셀러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에 자체적인 물류창고나 유통채널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drop shipping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물품 배송이 가능해졌다.

 

미국 주요 백화점 및 유통채널 입점 이전에 온라인 판매 등 소량이라도 판매 기록이 있으면 입점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주요 바이어들은 미국 내 판매 기록을 선호하고 있다.

 

(프로모션) 유연성 있는 온라인 판매와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필수

 

최근 미국에서도 ‘직접구매(직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다양한 패션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처 확대가 필요해졌다. 동시에 다양한 언어 지원을 기본으로 페이팔(paypal) 등 현지에서 대중적인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유연성 있는 온라인 판매망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소셜 인플루언서(Social Influencer)들을 활용한 브랜드 소개는 저가 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효율적으로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미국 서부시장은 미국 전체 플러스 사이즈 시장의 15.5%에 달하며 가장 큰 소비층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최대항만인 롱비치 항만과 로스앤젤레스 항만이 위치해 있어 국제적인 소싱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한인상권을 활용하고 KCON, 한인축제 등 문화 행사를 통해 한류를 통한 한국패션 소개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지 시장 특성과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제품들은 오히려 미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국에서 유행 제품이라 하더라도 미국 시장 진출에 앞서 시장 특성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언서(Influencer)=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로, 이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는 자신들의 브랜딩을 넘어선 커머스 광고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미국인 중 약 74% 소비자들이 SNS를 활용해 구매결정의사를 정하고, 48%는 인플루언서의 구매 추전을 통해 제품 구매의사를 밝다. 전체 브랜드 중 약 75%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한 별도의 전용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 뉴욕

한국섬유마케팅센터는 ‘2018년 뉴욕LA 패션시장 전망’을 통해 주요 리테일러들의 최근 주가 동향을 비교하면 아마존이 상승세인 반면 백화점과 체인스토어 대부분이 고전하고 있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리테일러들의 경영악화는 필연적으로 의류벤더들에게 물량 감소와 가격 인하로 요구로 이어져 원단 등 원부자재업체에게도 가격인하 압력이 수반되는 등 각 스트림별 경영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최근 뉴욕시장에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폴리에스터류 품목을 위주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품질을 특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동시에 섬유의 품질과 트렌드를 활용한 디자인 차별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LA 

금융위기 이후 9년째 미국 시장은 계속 성장세에 있으며, 특히 올해는 가장 높은 경기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GDP 성장세는 2.2%, 올해는 2.5%를 예상하고 있고 그 중 가장 높은 GDP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 캘리포니아 주다. 

지난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온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29% 증가했고, 이 중 절반 가까이 휴대폰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올해 미국 경기는 8가지 특징이 소매업에서의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① 법인세 인하 35%→20%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인하로 해외로 이전했던 기업들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 예상하지만 오히려 외국법인들이 미국 내 자동화 공정을 가진 공장을 더 많이 세우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스마트 공장이 이미 들어섰거나 계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미 의류업체에서는 티안유안, 산동루이, 아디다스가 미국 내 스마트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특히 LA는 최저 임금 인상과 봉제공장의 상해보험료 인상으로 자동화 봉제로봇인 SEWBO의 활용도가 더욱 많아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② Trumponomics(트럼프의 경제정책)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의한 반덤핑, 저달러 정책.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확장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기조는 반덤핑 관세로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 및 한국제품에 제동을 걸고 있다. 또한 저달러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환율도 전년 수준이거나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S&P(Standard&Poors)지수는 7% 성장을 예상하고 있어 환율도 대략 이정도 하향 수준에서 유지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③ GDP 2.5% 성장세, 저유가, 완전고용 

골드만 삭스는 올해를 가장 높은 경기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20%이상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도 인플레이션은 1.8%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완전 고용형태로 지난해 10월말 기준 4.1%를 기록했다. 

 

④ 우버화(Uberization): Same Day Delivery 

올해는 가장 배송경쟁이 치열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이미 프라임(PRIME)으로 2ND DAY 배송을 하고 있다. 이에 월마트 등이 뛰어 들고 있고 식당이나 소매업도 우버를 통한 배송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물류에서도 공유경제가 자리매김 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⑤ 반격의 오프라인: Touch & Feel Experience

여전히 대면서비스를 중요시 하는 쇼핑의 특성이 존재하고 있다. 쇼핑센터는 이제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닌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마켓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장 축소와 폐지를 반복하고 온라인 스토어와의 경쟁에서 뒤쳐지던 오프라인 소매업이 혁신을 보이는 새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⑥ Real Time Customization(실시간 맞춤화)

3D 프린터를 활용한 의류업체인 ‘미니스트리 오브 서플라이’(Ministry of Supply)는 이미 본사와 LA 매장에 3D 프린팅 및 니팅 머신을 설치하고 대량맞춤생산(Mass customization)화 의류를 재고 없이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머신을 통해 블레이저코트를 90분 만에 만들어낸다. 이에 많은 브랜드 스토어들이 이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홀 가먼트 업체인 시마세이키도 캘리포니아 마켓센터에 전시장을 두고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⑦ PINTEREST 

사진공유 소셜 미디어인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전자상거래사이트로의 유도율은 3.15%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구글(2.3%),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1.9%), 유투브(1.4%), 스냅쳇(1%) 순이다. 특히 핀터레스트는 오는 2월부터 노드스트롬(Nordstrom)과 QR코드를 이용한 협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건축자재 체인 소매업인 홈디포(Home depot) 및 식품업체 크레프트(Kraft)와도 협업을 앞두고 있다.

 

⑧ 혁신의 연속 

소비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 미국 소매업이다. 올해는 AI(인공지능)나 AR(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소매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Curation)이 각 소매업체에서 등장하고, 소비자들이 AR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매장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의류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및 스마트 패브릭을 활용한 웨어러블이 초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올 여름, ‘에잇세컨즈’ 입고 출근한다
1/1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