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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스포츠웨어, 비메이커 급부상
비메이커 구매율, 국내 브랜드 추월 상승세
기사입력: 2017/11/28 [10:5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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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정체 없는 캐주얼복 시장, 패션시장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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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의 캐주얼화 확산으로 ‘캐주얼한 패션’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소폭이지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남성캐주얼 시장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2017년 상반기 시장규모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6조6792억원이다. 성별로는 남성 캐주얼시장이 49.6%로 꾸준히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반면 여성 캐주얼시장은 3조1030억원으로 전체 캐주얼시장의 절반 이상(50.4%)을 점유하고 있지만 점차 축소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구매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구매개수와 구매금액 상승으로 전체 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2017년 상반기 구매율은 72.4%로 전년동기대비 1.8%포인트 하락, 반면 구입개수는 1.50개로 전년동기대비 0.06개 소폭 증가, 구입금액은 7만136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60원이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4월과 6월에는 캐주얼 특수 시즌 효과로 각각 33.9%, 42.7% 구입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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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캐주얼 정통 품목인 티셔츠와 청바지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티셔츠와 청바지의 시장규모는 각각 1억7424억원과 5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캐주얼복 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인 30대 비즈니스맨 시장이 2017년 상반기 31.9%로 전년 상반기보다 1.7%포인트 하락해 시장 규모가 위축됐다. 13~29세 시장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6.1%포인트 하락했으나 55세 이상의 고령층이 7.4%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유통채널은 아울렛과 보세점 우위 속에 백화점은 대폭 하락세를 그렸다.

 

저가 제품 혹은 할인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아울렛점이 급부상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구매 선호유통채널의 경우 아울렛점이 23.3%로 가장 높았다. 무점포쇼핑과 보세점도 각각 8.7%와 7.5%로 나타났으나 백화점은 6.3%에 그쳤다.

실제 구매율에서도 보세점(36.9%)과 아울렛점(28.7%)이 백화점(27.4%)을 추월했다.

 

비메이커의 위력은 캐주얼복시장에서도 두드러졌다. 캐주얼복은 브랜드 충성도 보다는 비메이커의 경쟁력이 높은 시장이나 상위 10대 브랜드 집중도는 강화되는 추세다. 구매브랜드 1위 유니클로의 브랜드 파워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동시에 빈폴, 헤지스, 지오다노 등 정통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2017년 상반기 구매 브랜드 중 비메이커는 65.3%로 전체 캐주얼복 시장을 차지했다. 한편 상위 10위 브랜드의 브랜드 지배력은 45.4%로 전년 상반기보다 6.2%포인트 상승, 하위브랜드는 6.2%포인트 하락했다.

 

따라서 캐주얼의 고급화가 급선무다. 가격보다는 소재, 디자인, 품질, 멀티코디를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을 겨냥해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고급제품에 주력해야 한다.

캐주얼복 시장의 성장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져 2017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14조99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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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복 시장,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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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복 시장은 잠재시장 발굴 실패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시장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9.0% 감소한 2조4101억원으로 당초 전망했던 2조8927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시장 규모 측면으로는 5년 전인 2012년으로 회귀한 셈이다. 2012년 상반기 2조3052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2015년 상반기 3조217억원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감소세다.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 리드 브랜드의 컨셉트 재정립 혹은 사업 철수로 소비는 더욱 위축됐다. 남성(65.5%)보다 여성 스포츠복(34.5%) 시장이 좀 더 위축되는 경향이다.

남성 스포츠복 시장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여성시장의 약 두 배 규모를 점유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감소로 인한 구매율 대폭 감소와 기업들의 무분별한 브랜드 세일로 인해 구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7년 상반기 구매율은 29.8%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구입개수는 1.32개로 전년동기대비 0.11개가 상승했지만 구매금액은 오히려 감소했다.(2017년 상반기 구매금액 10만2445원)

월별로는 스포츠 활동이 활발한 5~7월 수요가 예년보다 증가 내지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학기 수요가 많은 3월이 다른 시즌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점퍼, 사파리 등 아웃도어 품목이 시장하락을 주도한 반면 티셔츠, 바지 등 전통 스포츠캐주얼 품목이 상승했다. 상승세를 타던 후드집업과 트레이닝 수트는 시장 포화로 수요가 감소했다. 2017년 상반기 점퍼 사파리의 시장 규모는 3866억원으로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고, 그 자리를 티셔츠, 바지가 각각 6252억원, 4830억원으로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수요 감소가 하는 대신 30대 비즈니스맨과 여성층의 스포츠 붐이 시장을 주도했다. 그동안 아웃도어복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55세 이상 실버층 수요가 답보(0.2%p) 상태이고, 20대(△7.4%p)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 

 

주요 유통채널의 경우 저가 제품 혹은 할인제품을 더 선호하면서 아울렛점과 무점포 쇼핑이 강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구매유통채널(구매율)로는 브랜드매장(47.6%)이 우세하나 영향력이 감소됐고, 아울렛점(37.1%), 무점포쇼핑(11.0%), 보세점(4.9%)이 두드러졌다.

브랜드파워지수에서는 나이키(17.4%)와 아디다스(17.3%) 2파전 양상. 케이투(11.0%), 비메이커(10.1%), 블랙야크(7.5%), 네파(7.4%), 휠라(5.8%)가 뒤를 이었다.

 

스포츠복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시장이지만 집중도는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비메이커제품 증가가 그 원인이다. 비록 브랜드 지배력에서는 8.8%에 불과하지만 실질적인 구매율에서는 오히려 국내 브랜드들을 앞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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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구매결정요인으로 소재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불황기에 가격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소재, 착용감, 기능성 등의 품질요소도 구매 결정 요인으로 부상했다.

한편 골프복 시장은 신성장 발굴 실패로 수요는 보합세다. 40,50대 남성층이 니즈가 높고, 골프 대중화로 저소득층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래소비지수, 즉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골프복 구입 여부를 측정하는 구매전망지수에서는 긍정적 수치인 100p보다 낮은 91.2p에 그쳤으나 4시즌 연속 상승세다. 아웃도어복 미래소비지수도 102.1p로 4시즌 연속 상승세다. 

 

하반기는 평창올림픽 특수로 패딩 수요가 증대될 전망이다. 소폭이지만 반등할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다. 2017년 스포츠복 시장규모는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7조669억원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2.2% 신장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반짝 특수에 만족하기보다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스포츠복 제품 구성 확대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전제되어야 한다. 

 

아동복시장, 상식을 깬 소비 주체 ‘8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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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아동복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5234억원에 그쳤다. 그럼에도 5년 연속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산율 감소로 실제 소비 인구가 감소했지만 조부모, 삼촌, 이모 등을 주축으로 한 ‘8포켓’이 아동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매율과 구입개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9%포인트, 0.11개 상승한 반면 구매금액(4만7048원)은 감소했다.

불황 여파에 소비 여력이 떨어지면서 저가제품 구매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특수시즌인 3월과 5월 수요가 감소한 대신 비수기인 8월 수요가 38.2%로 최근 7년 간 가장 높은 월별 구입률을 기록했다. 이는 유통할인 경쟁에 구매는 많았지만 저가제품으로 편중됐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성장을 주도했던 상의품목이 주춤하고, 바지품목이 상승세다.

 

 

셔츠블라우스, 스웨터, 가디건 등 캐주얼 상의가 시장 성장을 주도했으나 올 시즌은 감소했다. 오히려 바지, 청바지 등 하의품목 시장이 증가했다. 이는 대대적인 세일 영향으로 추정된다. 실제 상반기 시장규모에서도 바지와 청바지가 1347억원과 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년 상반기 1, 2위로 아동복시장을 주도했던 셔츠 블라우스와 후드집업/티셔츠, 스웨터 시장규모가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소비주체인 30대(△15.7%)가 위축된 반면 40대(12.9%)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다. 만혼과 고령, 늦둥이 출산으로 인해 40대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유통채널로는 백화점이 급하락하고 보세점, 무점포쇼핑, 재래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백화점이 우세하지만 영향력은 대폭 하락했다. 특히 전년 구매율 1위였던 백화점 구매율은 올 상반기 19.8%로 전년동기대비 3분 2수준으로 급락했다. 대신 무점포쇼핑(43.0%)과 보세점(45.1%)이 백화점과 브랜드매장(23.1%)을 멀찌감치 추월했다. 여기에 재래시장도 14.6%로 백화점을 바짝 쫒고 있다.

 

온라인과 보세점, 재래시장 구매가 늘면서 비메이커가 전체 아동복 구매브랜드의 82.9%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브랜드 지배력에서도 전년 상반기 78.8%였던 브랜드의 지배력이 55.1%로 하락한 반면 비메이커는 44.9%로 전년 상반기보다 두 배 정도 상승했다. 또한 201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위브랜드(61.8%)가 상위 10위 브랜드를 역전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하위브랜드의 지배력은 상위 10위 브랜드를 앞도하고 있다. 비록 하위브랜드의 지배력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7.1%로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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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타 복종과는 달리 아동복 시장의 구매결정요인에서 유행, 기능성, 국산제품 등은 구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용도로 착용할 수 있는 ‘밸류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했다.

 

아동복 미래소비지수는 132.6p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50대 조부모와 저소득층 영향력이 증대될 전망으로 시장 성장에는 한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아동복 시장 규모는 9.2% 역신장이 점쳐지고 있다. 반등 모멤텀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브랜드의 대규모 출시와 SPA브랜드 캐주얼 정장제품 확대가 꼽히고 있다.

 

아동복 시장은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소비주체의 구매욕구는 여전히 높다. 불황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가성비를 고려한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기다.

[자료출처] 패션인트렌드 - 코리아 트렌드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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