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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자 판매상품에도 할인 적용
입점 업체들, ‘가격유지’ 계약위반 소지 우려
기사입력: 2017/11/07 [16:10]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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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제3자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 할인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품목에 대해서만 가격을 통제해왔다. 대신 월마트 등 타 경쟁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연말에 한해 할인을 실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타 온라인 사이트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 비용으로 타사 판매자 항목의 가격을 처음으로 삭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격할인 정책에 따라 최대 할인 폭은 10% 이내이며, 온라인 할인 품목에는 “이 품목은 제3자가 판매하지만, 할인은 아마존이 제공합니다(Discount provided by Amazon)”라는 태그가 부착되어 있다.

 

아마존은 성명서를 통해 “아마존이 할인을 제공하면 고객은 자신이 좋아할만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판매자들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할인은 제한적이며 언제든지 할인을 수정하거나 취소할 권한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할인으로 인한 차액은 아마존이 자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판매자와 리셀러들은 엇갈리는 반응이다. 

우선 판매자들은 “아마존이 할인으로 인한 차액에 대해 부담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적을 것이다”라는 긍정적 반응이다. 78.50달러 제품이 할인가격을 적용해 74.90달러에 판매되더라도 판매자들의 수익금은 그대로 78.50달러가 유지된다는 것.

 

반면 리셀러들은 차후 계약위반 소지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제조사들과 이들이 정한 최저 가격을 보장하거나 웃도는 수준에서 판매 계약을 맺은 업체들은 이를 어기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대다수 리셀러들이 월마트를 비롯한 타 리셀러와 계약을 맺어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는 가격에 대해 엄격한 통제력을 행사하려는 대형 브랜드에게 분노를 안겨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타겟은 구매 후 최대 14일 동안 특정 온라인 경쟁업체 또는 현지 인쇄광고에서 발견된 동일 품목의 가격과 일치해야 한다. 베스트 바이(Best Buy)는 소수 온라인 소매업체 및 현지 경쟁업체와 가격을 일치시키고 있다. 월마트는 고객이 30개의 온라인 소매점 중 하나에서 저렴한 가격을 발견하며 고객당 하루 한 품목씩 가격을 책정한다. 다만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또는 타사 판매자가 판매한 품목의 가격과 일치하지 않은 경우는 예외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조치는 소비자에게 좋을 수 있지만, 아마존에서 물건을 파는 유명 브랜드와 제조업체들과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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