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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세아상역, “나눔에는 끝이 없죠”
매년 매출의 약 2% 재단 기부사업비로 지원
기사입력: 2017/10/24 [14:40]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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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 세아상역과 세아재단의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올해로 세아상역(주)(회장 김웅기)의 사회공헌재단인 ‘세아재단’(이사장 김수남)이 출범한지 만 2년을 맞았다. 세아상역은 2015년 10월 27일(재단 등록일) 출자금 1억원으로 비영리 재단법인인 세아재단을 설립하고, 이어 12월 국내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해 본격적인 재단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세아상역은 이미 2014년부터 해외지정기부단체로 등록돼 재단활동을 시작해왔다. 

해외지정기부금단체는 국내지정만큼이나 지정요건이 까다롭다. 특히 비영리외국법인으로서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재외동포의 협력, 지원, 한국의 홍보 또는 국제교류협력을 사업 목적으로 못 박고 있다.

 

6월말 기준으로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기부금단체는 총 3,477곳. 이 중 세아재단과 같이 해외지정기부단체로 지정된 곳은 총 151곳에 불과하다. 

 

김웅기 회장은 초기 아이티 내 의료봉사활동에서 출발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전문적이며, 동시에 다양한 지원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사업비 마련을 목표로 재단법인을 출범시켰다. 그리고 매년 매출의 일부를 재단에 환원, “세아를 입을수록 세아는 나눕니다”라는 슬로건을 실천하며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세아재단은 첫 재단사업으로 세아상역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3월 개교한 S&H학교의 운영자금과 S&H중학교 신축 자금을 지원했다. 학생 대부분은 세아상역의 현지 법인 생산 공장을 비롯한 카라콜 산업단지 인근 지역 어린이들로 현지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과 급식, 교육 등의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세아상역과 한국국제협력단의 두 번째 장학사업으로 추진한 S&H중학교가 개교함에 따라 학교 운영자금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H중학교 입학생들이 졸업하는 2019년까지 7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고등교육과정의 종합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아재단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세아상역의 해외교육사업은 유별나다. 세아재단의 주요 사업은 해외교육사업과 재단활동이다. 재단 홈페이지에도 재단소개 다음으로 해외교육사업 카테고리가 위치할 만큼 김웅기 회장의 애착이 담겨있다.

 

아이티 진출 이후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보고 교육 사업에 눈을 떴다는 김 회장은 2013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교육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교육 사업으로 지출한 금액이 재단 기부사업비용의 97.9%를 차지했다.

 

여타 재단들이 성적우수자 등에게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도서관 신축 정도로 국한된 장학사업과는 대조적으로 학교 설립과 운영을 직접 도맡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교육비 걱정 없이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 지원을 받아 졸업한 학생들이 아이티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때문이다.

 

                     ▲ 2015~2016년 세아재단 감사보고서

한편 지난해부터는 기존 아이티의 학교 운영 외에 구호 및 봉사활동, 과테말라 교육지원사업 등의 해외 지원사업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도 봉사활동 기부와 교육지원사업 등의 국내 사회공헌활동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세아상역이 세아재단을 통해 지출한 기부액수는 총 29억2419만원(2016년도 감사보고서 기준)이다. 재단 설립 당해(약 5억9964만원)의 약 6배 이상이 증액된 액수다.

이는 2016년 매출(1조6217억원)의 0.18%, 영업이익(733억8519만원)의 3.98% 규모로 (2016년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평균 기부금 비중인 0.1%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 진출기업들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조사한 결과도 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해외진출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사회공헌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글로벌 사회공헌비용으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0%, 10억원 이상 28%로 조사됐다. 77%는 최소 1억원 이상을 글로벌 사회공헌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글로벌 사회공헌이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도 85%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에 해당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전 사회공헌부터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도 있을 만큼 이제는 단순히 기부활동을 넘어 기업의 성공 비즈니스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룹사 및 해외법인 전 임직원 나눔 실천

세아상역은 세아재단 설립 이전부터 아이티 내 학교 건립 및 의료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부터 아이티 재건사업의 하나인 의료봉사활동은 세아재단 출범의 첫 씨앗이라 볼 수 있다. 아이티 내 의료혜택이 부족한 지역에 국내외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연계해 20명 이상의 전문 의료진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해외로 파견해 다양한 과목(외과, 소아과, 내과, 산부인과, 일반 의학, 마취통증 등)의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4년 S&H학교 개교 이후부터는 방학기간 임시 진료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지 주재원과 직원들이 매해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해 통역과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는 세아상역 그룹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한 몫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실로암 시각장애복지관에서 주최하는 ‘사랑나눔바자회’에 매년 천만원 규모의 자사 의류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 매년 영아보호원 등의 봉사활동에 신입사원들을 참여시켜 나눔의 기쁨과 의미를 알아가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세아상역 그룹사인 인디에프도 자사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야구인팀이 불우이웃돕기성금 마련을 위한 자선야구경기를 주최하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해외 법인들도 현지 아동보호시설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한 기업의 사회공헌은 CEO의 노력 뿐 아니라 전 임직원들의 공감과 자발적인 동참 없이는 결코 오래 지속될 수는 없다. 진심이 전달되는 나눔만이 진정한 가치를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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