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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KUMANN YOO HYE JIN 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가상 결함 주제 해체주의 시도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룩 제시
기사입력: 2017/10/19 [10:10]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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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  쿠만 유혜진 ‘가상 결함’ 주제로 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 룩 제시   © TIN뉴스

 

올봄 WGSN 레트로 퓨쳐리스틱 부분 인플루언서 브랜드 선정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의 18 봄/여름 컬렉션이 ‘가상 결함(An imagined flaw)’이라는 주제로 10월 17일 DDP에서 진행됐다.

 

지난 17 F/W 컬렉션 ‘리어셈블리’의 실험적이고 웨어러블한 디자인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지난 컬렉션들을 통해 익숙한 양식의 관성을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해체주의(Deconstruction)적인 접근의 창작 라인들을 시도했다.

 

이번 컬렉션은 일상적인 아이템인 셔츠 카라 블라우스를 기본으로 한 스타일과 웨어러블함을 살려 절개와 배색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시작하여 트렌드 아이템 중 하나인 카방 재킷(Caban jacket : 카방 코트, 파일럿 코트 등)등 화이트, 베이지, 네이비, 그레이 컬러의 구축적인 의상이 차례로 등장한 뒤, 올 화이트의 원피스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  쿠만 유혜진 ‘가상 결함’ 주제로 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 룩 제시   © TIN뉴스

 

깊은 암홀의 테일러링은 화이트 셔츠를 시작으로 롱 슬리브와 와이드 슬리브 재킷에도 적용됐으며 슬리브 위로 고정되는 독특한 아웃 포켓 디테일, 시접을 빼서 여민 슬리브와 옆선, 의외의 위치에 넣은 컷-아웃의 착의 등이 등장했다.

 

아일렛(Eyelet)장식에 링으로 밑단들을 연결한 헤프 슬리브와 탱크 탑 원피스를 비롯, 지퍼 컷의 숏 팬츠와 큐롯(Culottes) 등도 포함됐다. 스모킹(Smocking)장식은 뷔스띠에(Bustier)탑처럼 재킷이나 블라우스위로 레이어드됐고 롱 플리츠 스커트위에 랩 스커트처럼 레이어드되기도 했다.

 

이번 18 봄/여름 시즌도 가벼운 소재들과 더불어 새로운 구조적인 요소들을 상상에서 가능했을 법한 착의의 블라우스와 재킷들, 그 변형들로 구성한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 룩들로 제시해 주목 받았다.

 

▲  쿠만 유혜진 ‘가상 결함’ 주제로 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 룩 제시     © TIN뉴스

 

잘못 입은 듯한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 룩들을 코팅 데님, 코팅 면, 스트라이프 데님, 오간자, 메시 소재 등의 가벼운 소재들을 기본으로 한 일반적이고 친숙한 라인들과 적절히 혼합하여 전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끌어냈다.

 

절개, 슬릿, 플리츠, 개더, 매듭 디테일을 사용하여 퓨쳐리스틱한 느낌을 더욱 살렸고, 모델들의 동선과 백드롭을 채운 X자의 조명 또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일조했다.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넘어간 듯 입은 형태와 서로 겹쳐 입은 듯 보이거나 또 다른 한 쌍의 소매들로 두 벌이 한 벌로 합체돼 보이면서 두 가지 이상의 착의가 가능한 형태들로 만들어진 셔츠 카라 블라우스와 롱 재킷 등에서 시즌의 컨셉이 확장되며 진행됐다.

 

▲ 쿠만 유혜진 ‘가상 결함’ 주제로 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 룩 제시     © TIN뉴스

 

헤프 슬리브 셔츠와 롱 재킷을 오가며 등장하는 세컨 페어 슬리브들은 컬렉션의 하이라이트였으며 쿠만 특유의 구축적인 스타일을 좀 더 내츄럴한 라인으로 풀어내면서 어색함이 없는 ‘결함’들로 마무리 지었다.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의 블랙 코튼과 화이트 코팅 데님의 롱 카방 코트 드레스 착의의 변주는 이번 시즌 컨셉을 압축해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입는 형식이나 착의, 구조적인 오류들을 가정하고 그 착의들을 시도함으로써, 몸의 어떤 부분을 과장하거나 왜곡되어 보이게 만드는 기존의 데포르마시옹(Deformation: 변형, 왜곡)으로부터 결함이나 왜곡 자체를 하나의 재미있는 착상으로 전환시켜 웨어러블한 일상적인 착의들로 시도했다고 할 수 있다.

 

다소 정제된 느낌의 실루엣부터 페미닌하고 웨어러블한 러플, 개더 디테일까지 유혜진 디자이너 특유의 해체주의적인 스타일을 조화롭게 표현한 이번 컬렉션은 ‘쿠만 유혜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 지난 봄, 워스 글로벌 스타일 네트워크(WGSN; Worth Global Style Network)에 소개된 쿠만 유혜진     © TIN뉴스

 

한편, 쿠만 유혜진은 지난 봄, 워스 글로벌 스타일 네트워크(WGSN)의 ‘미래의 트렌드(Future trends)’, 네 개의 비전, ‘THE VISION: S/S 18’ 중, ‘슬로우 퓨쳐(Slow Futures)’ 섹션의 ‘레트로 퓨쳐리스틱(Retro Futuristic)’에 영감을 주는 인플루언서 브랜드로도 소개된 바 있다.

 

쿠만 유혜진의 스타일을 영국의 ‘브루탈리즘(Brutalism)’이라는 건축 양식의 영향에 비견하면서 이를 패션에 있어서 밀리터리적인 베이스에 훨씬 더 구축적이고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정립하고 있다고 평했다.

 

쿠만 유혜진은 브랜드의 스타일이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 영향을 끼치고 감화를 주는 트렌드세터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디자이너 유혜진이 추구해온 디자인을 구조에서 찾고 곧 그 구조가 디자인이 되는 쿠만 유혜진의 구축적인 스타일을 핀포인트하듯 리뷰한 것이기도 해서 눈길을 끌었다.

 

에디터 김유리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O.F.F.)

off@tinnews.co.kr

 

 

KUMANN YOO HYE JIN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 KUMANN YOO HYE JIN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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