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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기자수첩
두 얼굴의 인도 투자 독려VS수입규제 강화
기사입력: 2017/07/11 [11:3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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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 6월30일~7월2일 인도에서 열린 Textile India 2017 전시장을 찾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 TIN뉴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 인도에서 열린 ‘Textile India 2017’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나서 한국 등 해외 섬유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며 유치전을 펼쳤다. 특히 세계 섬유 5위인 우리나라의 대표기업 효성의 참가를 유도하고, 동시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에게 기조연설을 요청하는 등 인도 정부가 공을 들인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통상 일련의 전시회나 박람회들이 해당 섬유 및 패션단체 또는 전문 에이전시들이 주관하는 것과는 달리 올해 열린 ‘Textile India’는 인도 섬유부가 직접 주관했다. 또한 개막식에는 모디 총리를 비롯한 섬유부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도 섬유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인도 라쉬미 베르마 섬유부 차관을 비롯한 아디띠 섬유부 무역국장, 우즈왈 인도면직물수출진흥협회 회장, 비렌더 인도산업연합 부회장, 아쇽 인도의류수출연합회 회장 등 인도섬유산업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지도자들로 구성된 인도 대표단이 대구를 찾았다.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섬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 3월 대구에서 열린 PID에서도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섬유업체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인도 섬유부 산하의 인도면직물수출진흥협회인 텍스프로실(TEXPROCIL) 주관으로 32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인도관을 꾸려 참가했다. 인도의 섬유기업과 어패럴 기업 등의 관계자들도 PID를 찾았다. 

 

한편 인도 산업섬유부는 제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07~2012년) 당시 섬유산업 지원 예산으로 41억8천만달러를 할당했다. 이후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2~2017년)에는 11차 대비 1.7% 증액된 42억5천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24억8천만달러가 섬유산업 기술 발전 계획에 지원하며 섬유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장려하고 있다. 또 민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기업들의 섬유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10년 이내에 직물 수출을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특히 친환경 섬유제품에 대한 천연염료, 오가닉 의류 및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인도의 한국산 섬유제품 수입규제 강화

인도 정부는 한국 섬유기업의 현지 투자를 독려하면서도 한편으로 수입규제를 앞세우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인도의 對한국 섬유 수입규제(아크릴섬유, 나일론사, 탄성필라멘트사)는 총 3건. 이 중 한국산 탄성필라멘트사에 대한 반덤핑 부과 결정이 지난 5월 확정됐다.

 

올해 4월까지 우리나라의 對인도 섬유류 수출량은 전반적인 대인도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4%가량 증가했으나,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로 해당 품목의 수출둔화가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도 ‘Textile India 2017’ 기조연설에도 인도의 수입규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성기학 회장은 “인도는 한국산 섬유 수출품에 대한 무역구제 조치를 빈번히 시행하는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인도는 상당수 섬유제품의 수입을 고관세로 제한하고 있으며, 한-인도 양국 간 섬유분야 교역 및 투자와 관련해 여전히 많은 장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논의 되고 있는 CEPA(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조속히 개선(upgrade)하여 양국의 섬유교역 및 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하자”고도 제안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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