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S/S 컬렉션의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가 2월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 TIN뉴스


2027 S/S 컬렉션의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 이하 PV 파리)가 2월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2월 에디션의 핵심 키워드는 ‘사부아페르(Savoir-faire, 장인정신)’다. 공예와 장인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시즌은 섬유·패션산업의 근본적 가치와 함께, 미래 경쟁력의 방향을 제시한다.

 

PV 파리는 장인정신을 단순한 기술이나 과거의 유산이 아닌, 역사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창조 자원, 살아 있는 문화이자 경제적 자산으로 정의한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확장한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  © TIN뉴스

 

변화의 시대, 다시 ‘지역(Territory)’으로

 

글로벌 교류 방식이 변화하고, 상업과 문화의 가치 기준이 재편되는 시대 속에서 PV 파리는 다시 한 번 ‘지역(Territory)’에 주목한다.

 

지역은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축적된 기술과 기억, 이를 기록·보존·재해석해온 노하우의 집합체다. 일부 지역은 유산과 혁신, 전통과 변혁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영감과 미래 비전의 원천으로 진화해왔다.

 

이번 시즌은 사부아페르가 지닌 다양한 정체성과 지리적 배경을 따라가는 하나의 여정으로 기획됐다. 특히 프랑스·포르투갈·일본을 중심으로, 만드는 방식과 바라보는 시선, 창조와 사고의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는 지역들에 집중한다.

 

농업에서 원료 생산, 디자인과 패션에 이르기까지—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 곳까지 이어지는 가치 사슬 전반을 조망하며,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재발견하고 지역 기술을 육성하며 다양성과 생명성을 회복한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   © TIN뉴스

 

쇼의 핵심 테마를 담은 비주얼 아이덴티티

 

이번 시즌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재탄생하는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표현적 장식의 상징인 튤(tulle)의 오뜨 꾸뛰르적 볼륨은 스니커즈와 봄버 재킷의 스포티한 기능성과 결합하며, 기술적 전문성·감성·세련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창작의 장을 펼친다.

 

이는 PV 파리가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고, 보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현대 패션 환경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   © TIN뉴스

 

스포트라이트 국가 3

 

프랑스 – Culture(s) & Counter-Culture

프랑스는 오뜨 꾸뛰르 유산과 신흥 크리에이티브 신(scene), 지속가능한 지역 생산을 향한 산업 혁신이 공존하는 세계적 중심지다.

학교·박물관·아틀리에·디자이너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바탕으로, 문화와 반문화, 전통과 실험이 교차하며 글로벌 패션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포르투갈 – Living Sustain

포르투갈은 지속가능한 혁신에 기반한 완성형 산업 생태계를 갖춘 지역이다.

고성능 제조업체, 장인, 디자이너, 기술 센터가 긴밀히 연결되며, 전통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민첩하고 책임 있는 유럽형 로컬 생산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일본 – Nature Minded

일본은 자연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 장인정신과 바이오기술 혁신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천연 자원에 뿌리내린 섬유 전통과 생명공학·재생 기술이 결합되며, 장기적 사고와 생명 존중의 문화에서 출발한 독자적인 섬유 비전을 제시한다.

 

36개국, 약 1,000개 전시업체가 만드는 글로벌 오퍼

 

이번 PV 파리에는 36개국, 약 1,000개 전시업체가 참가한다. 렌징(Lenzing), 효성(Hyosung), 이스트만 나이아(Eastman Naia™), 이페커(Ipeker), 소크타스(Söktaş), 윤사(Yünsa), YKK 프랑스 등 글로벌 섬유·소재·부자재 기업과 아틀리에가 대거 참여해,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 메종 데쎕시옹(Maison d’Exceptions)  © TIN뉴스

 

토크 프로그램 & 메종 데쎕시옹

 

패션&뷰티(5홀)와 Territories of Savoir-Faire(6홀) 토크 스테이지에서는 S/S 27 트렌드 인사이트, 컬러 라인업, 소재 분석, 지속가능 솔루션, 디지털 프로덕트 패스포트(DPP), 장인정신의 역할 등 산업 핵심 이슈를 다룬다.

 

5홀에 위치한 메종 데쎕시옹(Maison d’Exceptions)은 하이엔드 아틀리에만을 위한 초대 전용 공간으로, 13회째를 맞아 22개 장인 아틀리에가 참가해 럭셔리를 위한 희귀하고 첨단적인 사부아페르를 선보인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 매거진  © TIN뉴스

 

2027 S/S 인사이트

창조적 힘으로서의 ‘열림(OPEN)’

 

PV 매거진과 Pulse는 2027년 여름 시즌의 핵심 키워드를 ‘OPEN’으로 제시한다.

이 시즌을 지배하는 감정은 ‘기쁨(joy)’이다. 단기적 자극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으며 공유 가능한 기쁨으로 욕망의 방향이 이동한다. 창의성은 다극화된 문화적 영향 속에서 공동으로 구축되며, 획일화와 표준화에 맞서 복제 불가능한 개별성을 옹호한다.

 

기쁨, 낯선 곳(elsewhere), 그리고 타자성(otherness)에 열린 창의성까지 2027 S/S는 다양성과 차이를 수용하는 태도 그 자체가 새로운 미학적 동력이 되는 시즌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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