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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준 외과 전문의
유산소/무산소운동의 차이
[건강칼럼] 유산소/무산소운동의 차이
배상준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외과전문의
기사입력: 2018/03/26 [15:20]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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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  마라톤 이봉주 선수와 이종격투기 김동현 선수가 출연한 TV프로그램 백년손님의 한장면  © TIN뉴스

 

운동하는 이들이 흔히 궁금해 하는 점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차이다. 산소가 있고 없는 차이가 무엇인지 도대체 공감이 되지 않는다. 산소가 있고 없는 차이는 아니고, 운동할 때 우리 몸에서 산소를 사용하는지 아닌지의 차이다.


숨을 쉴 때 들어온 산소는 혈관을 타고 근육으로 이동하여 근육에 미리 저장된 포도당과 함께 에너지 만들어낸다. 연료를 태우면 재가 남듯이 포도당과 산소는 에너지를 만들고 물과 이산화탄소가 된다.(물은 콩팥(신장)에서 소변으로, 이산화탄소는 폐에서 호흡으로 배출된다)

 

C6H12O6(포도당) + 6O2(산소) → 6H2O(물) + 6CO2(이산화탄소)

 

위 과정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에너지 생성 과정이다. 유산소 운동이란 운동 강도가 아주 빡세지 않아 근육에서 산소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이다. 참고로, 위 과정의 반대 방향이 식물의 광합성이다.


그런데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는 우리 몸이 산소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산소를 쓸 시간이 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근육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산소가 부족하므로 물과 이산화탄소 대신 비효율적인 에너지 대사과정을 거쳐 젖산이 만들어진다.

 

C6H12O6(포도당) → C3H6O3(젖산)

 

피로 물질, 나쁜 물질이라고 알려진 정리하자면, 우리 몸에서 산소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운동을 유산소운동이라고 하고, 산소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빡센 운동을 무산소운동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유산소운동은 달리기, 무산소운동은 근육운동으로 알고 있는데 유산소/무산소의 차이는 운동 종류의 차이가 아니라, 운동 강도의 차이다.


100미터 달리기를 예를 들면 이해가 쉽다. 이봉주 선수의 마라톤 최고 기록은 2시간 7분 20초입니다. 100미터를 18초에 뛰는 셈이다. 그에게 100미터 18초는 유산소운동이다.(어쩌면 유산소운동 수준도 안 되는 산책 수준일 수도 있다) 반면 내가 100미터를 18초에 뛰는 것은 무산소운동이다.

 
벤치프레스(누워서 역기를 드는 운동)로 비교하면, 내가 20Kg으로 벤치프레스를 하는 것은 유산소운동이지만, 가냘픈 여성에게 20Kg 벤치프레스 운동은 무산소운동이 된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도 좋다. 내가 1분 이상 할 수 있으면 유산소운동, 1분도 못 할 정도의 빡센(?) 운동이면 무산소운동이라고 간단하게 이해해도 된다.


흔히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지방을 태워서 몸매를 유지하는 데 좋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유산소운동 강도가 매우 약해 운동 효과가 별로 없을 가능성이다. 유산소 운동과 산책은 엄연히 다른 행동이다. 산책 수준의 걷기가 몸의 지방을 태우진 않는다.


둘째, 유산소운동은 적어도 20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짬을 내기 쉽지 않다. 나는 빡센 무산소운동을 추천한다.


운동하는 데 1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TV보다 잠깐, 밥 먹고 잠깐 할 수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근육량은 감소한다.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무산소운동을 하면 아주 좋다.


유산소운동, 무산소운동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음식 조절이다. 음식 조절 없는 운동은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다.


음식 조절과 운동은 생활 습관 조절의 일부다. 생활 습관을 조금 조절하면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

 

▲   배상준 외과전문의  ©TIN 뉴스

 

 

 

 

 

배상준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외과 전문의  

bestsurg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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