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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준 외과 전문의
건강의 정의
[건강칼럼] 건강의 정의
배상준 일산병원 외과 전문의
기사입력: 2016/08/04 [14:05]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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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 뉴스

안녕하십니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전문의 배상준입니다. 이번 호부터 장석모 발행인의 특별 명령(?)을 받고 건강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건강 칼럼을 연재하려면 건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의사에게 건강 칼럼을 의뢰하진 않겠지요. 저는 아주 건강한 외과의사이고 건강 칼럼을 쓸만한 충분한 정신과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건강 칼럼을 쓰는 것이 제 자신의 느슨해진 생활 습관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조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 첫 번째 칼럼은 “건강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는 자주 건네는 기분이 좋아지는 인사입니다. “당신은 건강하십니까?”라는 질문도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건강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잠시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힘이 센 게 건강한 건가요? 지병이 없는 게 건강한 걸까요? 아니면 몸매가 좋은 것이 건강한 걸까요? 누구나 “건강”해지길 원하는데 막상 “건강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게 됩니다.

 

“건강”의 정의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하는 영어 문장이 있습니다.

“Health is a dynamic state of physical, mental, social, & spiritu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cence of disease or infirmity.”


이 문장은 WHO에서 내린 “건강”의 정의입니다. 아주 유명한 문장으로, “건강(Health) 이란 육체적(phycal), 정신적(mental), 사회적(social), 영적(spiritual)으로 다이내믹한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질병(disease)이 없거나 병약(infirmity)하지 않다고 해서 건강한 것은 아니다” 라는 뜻입니다.

 

건강에 대해 가장 완벽하게 정리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몸매가 좋거나 힘이 세다고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체력도 좋고, 몸매도 완벽한데 혈압/당뇨가 조절되지 않아 합병증으로 고생한다면 결코 건강한 사람이 아니겠지요. 또한 사람들은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강호순 같은 사람들을 건강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정신적,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게 완벽한데 술만 마시면 행패를 부리는 사람도 건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WHO에서 정의한 건강한 상태는 이 세상 사람 1% 미만에게만 해당되는 너무 어려운 목표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dynamic state”라고 정의를 내렸지 “powerful state”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육체적으로 힘이 세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완벽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활기찬(dynamic)”상태면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육체적으로 활기차 보이고,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활기차고, 영적으로도 활기찬 상태라면 누구나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4가지(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상태를 모두 증진시키려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느 한 가지 목표를 골라서 열심히 노력하면 나머지 3가지 건강의 조건은 뒤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스스로 “나는 건강한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시고 “나는 왜 건강해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백가지 이유 중에서 딱 한 개만 골라 보십시오. 지금보다는 훨씬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다이내믹한 건강한 상태가 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TIN 뉴스

 

 

 

 

 

 

 배상준  

외과 전문의  

bestsurg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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