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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인터뷰
대구섬유, 산·학·관·연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창간 인터뷰
기사입력: 2014/10/09 [10:0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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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 뉴스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 TIN 뉴스


 

지역 섬유패션산업 생존과 재도약 위해 산·학·관·연 유기적 협력관계 형성해야

 

Q. 취임하신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간 살펴보신 바 대구 섬유패션산업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현재 우리지역 섬유산업은 제조설비 및 기술, 연구개발 인프라, 마케팅능력 등 국내외적으로 어느 지역 보다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구의 섬유산업은 전국의 섬유산업과 비교해 보아도 업체 수, 종업원 수, 수출실적의 20% 이상 차지하고, 대구지역 제조업과 대비하여 보아도 업체 수 23%, 종업원 수 19%, 수출액 17%, 출하액 13% 정도로 지역 경제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 섬유패션산업은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의류용 소재산업의 차별화, 마케팅 확대와 산업용섬유 비중확대 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외 경기회복 둔화, 원료값 상승, 중국과의 가격경쟁력 악화 및 기술격차 축소 등으로 인해 주문량 감소에 따른 매출과 채산성이 하락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섬유산업의 스트림 한 부분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고 보며 섬유산업의 스트림 전반에 걸쳐서 동시 다발적이고 다양하게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며, 신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산·학·관·연의 유기적 협력관계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슈퍼섬유 및 융합제품 판로개척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

Q. 앞서 질문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대구 섬유패션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섬유산업은 기존의 의류용 섬유의 중심에서 벗어나 선진국에서 선점하고 있는 산업용섬유로의 비중 확대에 중점을 두고 대구 섬유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의류용 직물 소재개발과 관련하여 차별화된 제품개발이 가장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글로벌 경쟁력은 가격이 아닌 품질의 고도화, 차별화 다품종 신소재를 빠르게 공급해주는 산·학·연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여 바이어 확대와 시장선점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분야별 설비투자와 생산 및 연구전문인력 육성 강화, 지역 디자이너 육성, 봉제기업 활성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등 섬유패션산업 전 분야에 대한 발전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을 2015년 하반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동 사업을 통해 개발된 슈퍼섬유 및 융합제품의 판로개척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에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15년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대구를 섬유비즈니스의 허브도시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용섬유 기반역량 하이브리드 섬유 사업화로 업그레이드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TIN 뉴스

Q. ‘주력산업 공정부품용 하이브리드섬유 사업화 사업’이 최근 미래부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예타실시가 유력해졌습니다. 2016년부터 5년간 2200억 규모로 진행될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주력산업 공정부품용 하이브리드섬유 사업화」는 지역의 섬유산업이 합섬소재 중심의 의류용 산업에 편중되어 있는 산업구조를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처럼 산업용 섬유산업으로 방향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제안된 사업입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기술성, 경제성 분석 등 정부차원의 사업검증 단계에 있으나, 본 제안사업이 지역 섬유산업의 나아가야 할 산업방향이고, 또한 지방정부의 산업정책 중 하나이므로, 지역 섬유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여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경권은 섬유소재, 기계부품 등 산업간 연관구조를 잘 갖추고 있고, 인근의 울산, 구미 등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등 전후방산업이 위치하고 있어 부품소재산업의 공급기지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선진국으로부터 수입 의존이 높은 산업용섬유 부품소재에 대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결집하여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 비중이 낮은 산업용섬유에 대한 기반역량을 하이브리드 섬유 사업화 사업을 통해 한층 더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산업용섬유는 자동차, 철강, 전자·반도체, 환경·에너지 등 주력산업의 부품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대경권에서 주력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주력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단계에 사용되는 섬유소재, 플라스틱 등 수입의존 부품 소재의 국산화를 통한 수급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내년 4월 개관을 앞두고 공사가 순항 중에 있는 대구텍스타일 컴플렉스의 올해 8월 당시 모습     © TIN 뉴스

 

 

DTC 활용 국내외 섬유비즈니스 마케팅 시장 적극 발굴

 

Q.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가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립방안 등 완공 후 운영방향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DTC는 섬유산업의 문화 비즈니스와 글로벌 마케팅이 집적된 융합공간 조성 및 활성화를 통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내, 부지 13,732㎡(4,160평), 연면적 49,667㎡(15,000평)에 지하2층, 지상9층 규모로 비즈니스센터, 다목적홀, 섬유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건립하고 있습니다.

 

향후 운영방안으로 현재 DTC 입주가 확정된 DMC(대구섬유마케팅센터), KTC(한국섬유센터)등 국내외 섬유비즈니스 마케팅지원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생산 스트림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유일의 섬유박물관을 통해 세계적인 섬유도시「대구」의 정통성 확보는 물론, 섬유인들 에게는 국내·외 섬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해 섬유제품에 대한 기획 및 비즈니스 영감을 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섬유인들의 지혜와 기예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DTC는 건립 초기부터 자립화를 염두에 두고 자립화 방안으로 비즈니스센터 내 86실의 마케팅기업 입주시설과 32실의 판매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하였으며, 초기공실률 최소화와 비즈니스센터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2단계로 구분하여 DTC 자립화를 통한 섬유비즈니스 클러스터 조성과 섬유박물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 1단계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초기 3년간은 비즈니스센터 공실률 최소화를 위해 입주기업 유치와 지역 내 분산된 섬유관련 비즈니스 및 글로벌 마케팅 관련정책과 역량 통합에 주력하고, - 2단계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DTC내 (가칭)섬유비즈니스종합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B2B, B2C 등 입주기업의 비즈니스마케팅 사업 추진, 주요 국가별 마케팅 협력네트워크 조성 등 국내외 섬유비즈니스 마케팅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초임계 염색기 개발로 폐수발생 및 공정 시간 획기적 감소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 TIN 뉴스

Q. 민생현장시장실에서 시장님께서는 대구염색산단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이같이 환경오염 문제가 중시되는 상황에서 물 없는 염색기, 디지털날염(DTP)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시장에 취임하여 시민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민생현장시장실 일환으로 대구염색산단의 악취 문제에 대해 주민의견을 직접 들어보니 일상생활에 고통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선 근본 악취의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책 수립의 기초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환경단속으로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해결이 아닌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하여 악취 원인에 대한 환경 분석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생각하여야 합니다.


전국의 관련 산업을 대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여 대구 비산염색공단, 경기도 양주·시화공단, 부산 녹산공단 등의 염색관련 산업의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시에서는 미래의 청정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책으로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초임계 염색기 개발을 통한 물 없는 건조 상태에서 염색을 함으로써 물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폐수발생이 거의 없으며, 공정 또한 50%이상 단축됨으로써 섬유산업 제조업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날염(DTP) 보급 확산을 위하여 전·후처리 공동시설을 구축하여 창조디자인DTP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젊은이들이 섬유패션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감성 고기능성의 기술력 향상으로 고부가가치화 주력

 

Q.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섬유·패션정책과 더불어 지역 섬유·패션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시는 우선 의류용 섬유분야에 고감성 고기능성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여 지역 섬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섬유산업의 다양성과 타산업과 융합을 한층 더 높여 산업용 섬유 비중을 2020년까지 40%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 공정부품용 하이브리드섬유 사업화(‘16~20년, 2,200억원), 제조업 혁신 3.0 기반 물 없는 컬러산업육성(‘17~22년, 4,000억원)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건립·운영을 통해 패션·문화·마케팅이 생산과 연계되는 섬유산업을 지향하도록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역 섬유패션인 여러분께서도 학계 및 연구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를 통해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에 매진하시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노력해주신 한국섬유산업신문사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더욱 더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리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구=장민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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