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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델 황수진, “계속 모델일 하고파”
15년차 베테랑 모델, 자신감과 열정으로 가득차
기사입력: 2013/03/11 [05:01]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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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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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대구컬렉션과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 나오는 모델 중 가장 선배인 황수진 씨를 마지막 날 만나보았다. 그녀는 모델라인(대표 이재연) 소속으로 183㎝의 큰 키에 2000년 SBS슈퍼모델 출신으로 예전부터 대구컬렉션 등에서 많이 봐 익숙한 15년차 모델이다. 그녀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모델일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모델 황수진     ©TIN 뉴스
-큰 키가 인상적인데?
183㎝로 여자모델로도 굉장히 큰 편이다. 예전에는 큰 키로 디자이너분들이 부담스러워해 캐스팅 순서에서 뒤로 밀려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키 큰 모델들을 많이 선호한다. 나보다 더 큰 모델들도 있다.
부모님이 말씀하기를 태어날때부터 쭉 컸다고 하고 고2~3학년에는 걱정할 정도로 성장했다.
 
-남자친구 키는?
키 큰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고 작아도 매력이 있으면 좋아하는데 우연히 1년전에 농구부랑 미팅을 했다 커플이 되어 193㎝이다. 보통 주위분들이 남자친구는 키가 커야되겠다고 많이 물어보는데 주위 다른 모델들의 남친의 키가 작은 편이다. 예전 남자친구는 170㎝인 경우도 있어 자주가는 커피숍에서 남동생이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웃음)
 
-키로 인해 다른 제안을 받은 적은?
중고등학교 시절 다니던 학교가 여자농구부로 유명해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몸이 약해서 하지 못하고 대신 한 살 터울의 여동생이 대신 운동을 하기도 했다. 동생키도 173㎝로 큰 편이다.
 
-모델일에 입문하게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슈퍼모델에 나온 홍진경을 보고 모토로 삼고 모델이 되고자 결심했고 대구 모델라인 수강생모집 포스터를 보고  등록을 하게 되었다. 대학교때 잠시 쉬다가 서울에서 다시 시작하였다.
 
-대구컬렉션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처음 모델일 시작할때부터 해왔는데 제일 막내였다가 지금은 제일 언니이다. 막내일 때 항상 뒷번호였다가 언니가 되니깐 1번이나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 멋있게 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보여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옷을 배정 받았을 때 마음에 드는 옷과 그렇지 않는 경우 차이가 있는지?
아무래도 마음에 드는 옷이면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포즈도 많이하게 되고, 마음에 안드는 옷은 부끄러운 얘긴데 대충하고 들어 오는 경우도 있었다.
 
-모델하면서 힘든 점은?
첫번째는 인간관계이다. 모델들이 키도 크고 몸매도 되니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자들끼리니깐 서로 안 맞는 부분도 많고 경쟁상대이면서 나보다 잘하면 질투심을 느끼기도 한다.
두번째는 신체적인 것으로 힐을 많이 신으니깐 발이 아프지만 티를 내서는 안 된다.
 
-옷을 몇 번 정도 갈아 입는지?
컬렉션 같은 경우 3~4벌 정도, 배정을 받아 피팅을 했는때 몸에 안 맞으면 줄어드는 경우도 있고 다른 친구의 옷이 와서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튕기는 독특한 포즈가 있던데?
주위에 보고 얘기를 많이한다. 특유의 뭐가 있다고. 턴을 하기전에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동작인데 내 버릇이다.
패션쇼 동영상을 보면서 나쁜점을 고쳐야한다고 신경을 쓰는데 쇼에서는 긴장을 해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
보통 패션쇼 동영상에서 얼굴을 안보고 워킹만 봐도 단점이 있는 경우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이번 쇼 영상을 봤을때 어깨를 많이 흔들던데 내가 언니이고 선배다 보니 단점을 말해주지 않는다. 내 영상을 봤을때 어깨를 흔든다든지 특유의 나쁜 버릇이 많은 거 같다.
 
-페이는 얼마나 받는지?
정확한 금액을 말하기는 힘든데 작년부터 경기가 안좋아 패션쪽 일도 많이 줄어든 상태이고 업체들도 많아져서 경쟁이 심하다보니 돌아오는 몫이 줄고 있다. 월급제는 아니고 컬렉션마다 끝나면 한 달 뒤에 결제되는 방식이다. 보통 패션쇼가 SS, FW 이렇게 두번인데 봄,가을 말고 여름,겨울은 쉬는, 즉 3개월 일하고 3개월은 쉬는 식이다. 정말 일을 많이 하거나 몸 값이 올라가지 않는 이상 힘들고 남자모델의 경우 특히 힘들어 생활이 어려울 정도이다. 그래서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모델이란 직업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모델을 한번 시작하면 그만두기가 힘들다. 왜나하면 무대에 나갔을때 관객과 카메라가 있고 런웨이 하면서 느껴지는 짜릿함 같은 걸 좋아하는 거 같다. 결혼하고나서 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몇 명은 일을 못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패션쇼를 볼때 이점을 관심있게 보면 좋다는 게 있다면?
바이어나 관객 분들이 보통 옷을 보기보다는 모델을 먼저 보는거 같다. 옷을 보여주자고 여는 컬렉션인데 모델의 외모, 워킹이 주가 되는거 같다. 물론 관심 가져주셔서 좋긴 하지만 옷을 먼저 봐주시고 다음에 모델을 봐주셨으면 한다.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모델 시작한지 15년차로 나이도 많고 일 시작한지도 오래되었다. 일을 하고 싶은 친구들도 많고 나이도 어리고 예쁘고 신선한 친구들도 많은데 내가 빠져줘야 후배들 일도 많이 생길 것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욕심이 많고 일을 못하게 될까봐 무섭기도 하다. 자발적으로 은퇴하는 일은 없을꺼 같고 더이상 찾지 않을때 자동적으로 은퇴를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결혼 계획이 없지만 결혼하고서도 계속 할 것이다. 오늘도 결혼하고 신혼인데 모델활동을 하는 친구가 와 있다. 남편이 특별히 모델쪽과 관련있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대구=장민호 기자 jmh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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