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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함께 상생하는 동반자로 나아가자”
정명효 경기도섬유산업연합회 초대 회장ㆍ㈜성신섬유 대표이사
기사입력: 2013/02/12 [15:37]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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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 뉴스



경기도섬유산업연합회(이하 경기섬산련)가 오는 3월 창립총회를 앞두고 조직구성 및 창립준비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달 25일 열린 ‘사단법인 설립 및 창립총회 준비위원회’에서는 30여명의 이사진들의 동의를 거쳐 성신섬유 대표이사이자 연합회 준비위원장인 정명효 씨를 초대 회장에 추대했다.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 흐르는 물은 서로 앞을 다투지 않는다.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죠.” 정 회장은 서로 상생하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상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경기섬산련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북부와 남부, 함께 상생하는 동반자로 나아가자”

“섬유를 택한 건 운명이다.” 정명효 회장은 현재 화섬 염색가공업체인 ㈜성신섬유의 대표이사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성신섬유는 1999년에 창립돼 올해로 14년째의 비교적 젊은 업체다. 군 제대 후 태화섬유에 입사해 연구실과 영업직에서 8년을 보내고 1999년 성신섬유를 창업했다. “창업 이후 최근까지는 주변 분들의 도움도 받고 운도 따른 탓에 별다른 고비 없이 회사를 꾸려오고 있다.”

정 회장은 회사 이외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포천양문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경기섬유수출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각 종 섬유산업 관련 연구소나 기관 등의 이사,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정 회장의 생각은 “내가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보다는 함께 참여해야한다는 의미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 정명효 경기도섬유산업연합회 초대 회장ㆍ㈜성신섬유 대표이사     ©TIN 뉴스
정명효 경기섬산련 초대 회장 선임
오는 3월 창립총회 및 출범  급물살


 
- 경기섬산련의 주요 사업계획


“물론 (경기섬산련) 큰 그림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은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현재 모임에 대한 회원사들의 의지와 협회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선후배나 동료들이 하나로 뭉쳐지기까지가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연합회가 발족되면 큰 사업보다는 업체들을 위해서 하나라도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큰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 연합회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여부 현황
“아직까지는 지원계획이 없다. 하지만 여타 지자체에도 유사 단체가 있고 그것에 대한 지원조례가 있다면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일단 연합회가 출범해서 그 실체가 나와야 담당관도 지원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참가여부
“많이 생각해봤다. 그러나 우리 협회원, 선배들의 고견을 듣고 그 뜻에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가 대구경북이나 부산에 비해 업체수가 적지도 않는데 덜 알려져있고 관심도도 적은 것이 사실이다.”

- 경기섬산련 출범을 두고 타 지역의 우려가많다.
“경기도에서 협회가 설립되면 정책지원자금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타 지역들의 불만이나 오해가 많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의 것을 뺏어먹는다는 의미보다 같이 상생하고 함께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그동안 대구·경북으로 지원비가 다 내려갔다는 말이 나올 만큼 서운함도 크다. 따라서 섬유하는 사람들끼리 신나게 일하고 거기에 섬유산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장기비전이 있다고 본다.”

- 경기섬산련의 파이를 키워볼 계획은
“이미 한국섬유연합회가 있고 우리 모든 분야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우리는 경기도 안에서 할 수 있는 역량내에서 키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연합회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타 지역의 오해도 풀고 존재를 알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우선 뜻이 있고 의지가 강하신 분들을 안고 가다보면 부수적으로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하리라 본다. 아직까지 반대하시는 분은 없다. 최근에야 한국섬유소재연구소가 경기도에 들어오면서 경기북부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본다. 다만 경기남부에 비해 아직도 소규모고 아직도 지원규모도 작다. 다른 도에 비해 경기도의 특성상 북부와 남부로 나눠져 각각 지원을 받고 있다는 모양새로 보일 수 있다. 대신 남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있고 소재연구소가 못하는 부분을 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서로 뜻을 알고 함께 상생해야 할 것이다.”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죠.”

- 경기섬산련의 사업계획
“창립총회 이후 연합회가 정식 출범되면 여러차례 논의를 거치겠지만 일단 각 지역과 단체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고 무엇이 불편하지 귀담아듣는 것이 먼저다. 그런 의견수렴을 통해 대정부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조그마한 목소리를 들어 크게 포장해서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 산학연 등의 운영계획
“우리 역시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과 용인송담대 컬러리스트계약학과 교육장 설립과 같은 산학연 지원사업을 하고 싶다. 그전에도 업체들의 인력수급문제도 여러 차례 논의를 한 바 있다. 인근 서정대나 대진대 섬유학과를 유치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현장 취업까지 연계되는 지원사업도 구상 중이다.”

- 연합회 예산확보 여부
“창립 초기에는 아무래도 회원사들의 희생이 따르겠죠. 최소 한 해 예산이 1억에서 3억원 정도 필요한데 일단 십시일반 뜻을 같이 할 분들과 힘을 모아야 겠죠. 여기에 향후 경기도에서의 일부 지원도 염두해 두고 있다.”

- 경기도의 현안 문제
“경기도 유독 환경관련해 제약이나 조건이 까다롭다. 수도권이라는 이유 때문에 규제가 더 심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개발이 덜 되고 규제에 밀려서 자꾸 변두리로 밀려나간 탓에 인력수급도 어렵다. 잘 들여다보면 북부는 지방보다 더 인프라가 못하다.”

- 당부의 말
“경기도는 숫자로만 보면 어느 지역보다도 업체 수에서 큰 편이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아직도 소규모 업체가 많다. 대신 굉장히 빠르고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많다. 연합회가 발족되면 그런 분들의 참여기회를 넓히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비록 불황으로 인해 어렵고 힘들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큰 일을 내가 할 수 없지만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에 옮긴다면 불황도 타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회원사들에게 마음의 동반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동취재 엄기성/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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