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개소 예정인 센터는 암 환자 뿐 아니라 가족, 보호자까지 아우르는 회복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국립암센터를 찾는 환자와 가족, 보호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회복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설립은 랄프 로렌이 오랜 기간 이어온 암 예방 및 치료 지원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랄프 로렌은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암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한국에서도 2012년부터 관련 지원을 지속해왔다.
새 센터는 국립암센터가 조성하는 혁신적 암 연구센터 내 2단계 양성자치료센터에 들어선다. 양성자 치료를 받는 환자와 가족, 보호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별도의 회복 공간을 마련해 장기간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낮추고, 임상 치료를 넘어선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심리 상담과 가족 교육, 사회복지 지원을 비롯해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연결해 치료 과정 전반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랄프 로렌 코퍼레이션의 회장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랄프 로렌은 “암과의 싸움을 지원해온 우리의 활동은 누구나 수준 높은 치료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며 “전 세계에서 파트너십이 확대되는 만큼 치료와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겠다는 우리의 의지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랄프 로렌 환자 및 가족 회복 센터는 더 많은 환자와 가족이 존엄성과 편안함, 희망을 가지고 암 치료 과정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랄프 로렌은 이번 한국 센터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암 예방과 치료, 연구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뉴욕 할렘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랄프 로렌 센터를 비롯해 워싱턴 D.C. 조지타운대학교 롬바르디 종합암센터의 랄프 로렌 암 예방 센터, 로스앤젤레스 USC 노리스 종합암센터의 랄프 로렌 암 예방 센터, 시카고의 UChicago Medicine 랄프 로렌 센터 등이 있다.
영국에서는 로열 마스덴 암 자선재단(Royal Marsden Cancer Charity)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런던의 랄프 로렌 유방암 연구센터와 서튼 오크 암센터(Oak Cancer Centre)의 랄프 로렌 연구동 등 암 연구 관련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에 들어설 새 센터는 랄프 로렌의 글로벌 암 퇴치 이니셔티브 ‘핑크 포니(Pink Pony)’의 지원을 통해 설립된다. 2000년 시작된 핑크 포니는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사람이 암을 조기에 발견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랄프 로렌은 매년 핑크 포니 캠페인을 비롯해 관련 제품 컬렉션, 임직원 자원봉사와 모금 활동 등을 통해 암 환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핑크 포니는 전 세계 17개국 38개 기관 및 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의 랄프 로렌 환자 및 가족 회복 센터는 이러한 글로벌 활동을 아시아로 확장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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