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비스, ‘회생절차개시 신청’

회계법인 분기보고서 의결거절…“기업 영속성 불확실해”
완전자본잠식, 유동부채가 유동자산 592억 원 초과 등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9/08 [22:37]


㈜윌비스(대표 송해진)가 9월 4일 수원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및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어 9월 8일에는 수원회생법원으로부터 보전 처분 명령 및 포괄적 금지명령 결정을 받았다

 

윌비스는 앞서 8월 10일 지영민 대표집행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함에 따라 송해진 재무이사가 대표집행임원직을 승계했다. 

 

그리고 8월 1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월 1일~6월 30일까지 반기보고서에 대해 회계법인은 별도재무제표, 재무제표의 경우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 기초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 범위의 제한 등을 이유로 검토의견에서 의견 거절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6개월 보고기간에 184억900만 원의 영업손실과 486억100만 원의 반기순손실이 발생했으며, 6월 30일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은 592억3,200만 원 초과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 능력에 대해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지의 여부는 회사의 향후 신규 투자 유치 및 차입 등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 체결과 경영성과 개선 결과에 따라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의 최종결과로 발생될 수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 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8월 28일 윌비스 금융채권자협의회와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은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윌비스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 결의 결과 및 공동관리절차 중단 통보를 수령했다.

 

윌비스는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중단에 따라 기업의 경영 정상화 및 채권자 등 이행관계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114억95,00만 원의 무보증 사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다. 4월 29일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 절차 개시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의 채권행사가 유예됐으나, 8월 28일 공동관리절차 중단으로 채권행사 유예 효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총 28개에 달하는 각종 대출 원리금 약 507억1,383만 원이 연체됐다. 

 

이에 윌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시와 함께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재무적 부담을 근본적으로 조정하고 사업구조를 새롭게 정비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주주 여러분들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정상화와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무신사, ‘상장 예심 신청’

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본격 IPO, 돌입

증권업계, 기업가치 8조 원 전후 형성 전망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조남성)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무신사는 9월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IPO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로 출발해 국내 최대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 스토어’를 중심으로 여성 패션 중심인 29CM와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기업 가치가 8조 원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신사가 내부적으로 산출한 기업 가치는 10조 원 정도다. 무신사 측은 공모 과정에서 시장 분위기와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할인율을 적용한 8조 원 안팎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신사의 상장 추진은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6,705억 원 대비 22.5% 증가했다. 이 중 수출액은 약 3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원가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 글로벌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23억 원으로 11.2% 감소했다.

 

무신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물류 인프라 구축과 해외 브랜드 발굴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6월 말 기준 무신사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51.75%)이다. 조 의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27인의 지분은 54.2%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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