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4월 14일 대구·경북 지역 섬유패션 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2026 찾아가는 섬유패션 카라반’을 진행했다.
이번 카라반은 최근 중동 분쟁 여파로 물류 및 금융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지역 섬유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섬유산업의 Up-Middle 스트림 전반을 점검하며 신생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폭넓게 방문, 현장 중심의 밀착 소통을 강화했다.
현장 방문에서는 기업들의 투자와 대응 전략이 주목됐다.
대영합섬은 약 180억 원 규모의 제3 방사공장을 준공하고 ‘다크 팩토리’ 수준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자체 방사 설비 확보를 통해 FTA 활용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주·유럽 시장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용 섬유 가공 전문기업 태경텍스는 ‘테크텍스틸 2026’ 참가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계획을 밝히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중동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최근 분쟁 영향으로 오더 감소와 물류비 급등, 운송 기간 장기화 등 이중 부담을 호소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우회 운송으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는 대구·경북 섬유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 결속을 다지고, 지역 제조 기반 활성화를 위한 스트림 간 협력 강화와 미래 세대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병오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동화 투자와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지역 기업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고환율과 중국산 원사 가격 상승으로 국산 원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야말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섬유산업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적극 전달하고,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자금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