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장애인 사이클 대표 지원

전북대병원과 탄소섬유 의족 맞춤 제작…“첨단 탄소소재 기술로 선수 도전 응원”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3/13 [20:55]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고 있다.  © TIN뉴스

 

HS효성첨단소재가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탄소섬유 의족 지원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1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박찬종 선수에게 맞춤형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갑수 센터장, 고명환 운영총괄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직접 의족을 전달하며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는 박찬종 선수의 모토는 불가능에 도전하며 가치를 만들어내는 HS효성의 철학과도 닮아 있다”며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불가능은 없다는 정신으로 탄생한 탄소섬유가 박 선수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해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 인류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가치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찬종 선수는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불과 3년 만에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현재 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금속 소재 의족은 무게로 인해 장시간 사이클링 시 신체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접한 HS효성첨단소재는 박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섬유를 활용한 특수 의족 제작을 추진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무게는 약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하는 고성능 소재로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이번 의족 제작은 HS효성첨단소재가 탄소소재 기술 개발과 평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해당 센터는 탄소소재 의료기기의 설계부터 제조, 평가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탄소섬유 의족은 HS효성첨단소재의 고강성·고탄성 탄소섬유와 복합재료연구팀이 개발한 고인성·무독성 프리프레그 수지 기술, 그리고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성형 가공 기술을 결합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강도와 탄성을 높여 사이클 경기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박 선수의 신체 구조와 라이딩 자세를 정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구조로 제작돼 선수의 신체와 의족, 자전거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최적의 경기 환경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서정환 교수 등)은 박 선수의 체계적인 재활 치료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종 선수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신체 구조와 경기 스타일까지 고려한 ‘세상에 하나뿐인 의족’을 선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첨단 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신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부터 박 선수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탄소섬유 의족 지원과 함께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박찬종 선수의 사이클링 거리와 연계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 장비의 경량화와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탄소섬유의 활용 분야와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양궁 활과 화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썰매, 스키 폴과 플레이트, 골프채, 하키 스틱, 낚싯대 등 다양한 스포츠 장비에 탄소섬유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스포츠 장비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보다 우수한 물성을 갖춘 탄소섬유 개발과 소재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올리비아로렌 “올여름엔 유이 원피스로”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