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폭탄 맞은 인도

러시아 석유 구매 거부…25% 추가관세 부과
인도수출단체연맹, “주요 의류업체 생산 중단…저비용 경쟁국에 밀려”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8/28 [12:35]

 

인도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라는 미국 측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결국 50% 관세폭탄을 떠안았다. 8월 27일 예정대로 미국 정부는 기존 25% 상호관세에 25% 추가관세가 발효됐다. 인도의 주력산업인 의류, 다이아몬드, 가죽 등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8월 26일 인도수출단체연맹(FIEO)는 성명을 통해 관세 부과에 따른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 측의 전략적 조치와 지원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도의 미국행 선적의 약 55%(47-480억 달러 상당)가 현재 30-35%의 가격 불이익에 노출되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의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없게 되는 등 인도의 대미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티루푸르, 노이다, 수라트의 섬유 및 의류 제조업체들은 비용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생산을 중단했으며, 의류 부문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의 저비용 경쟁업체에 밀려나고 있다”며, “가죽, 도자기, 화학, 수공예품, 카펫 등 다른 노동 집약적 수출 부문에서 업계는 특히 유럽, 남동부 및 멕시코 생산업체에 대한 경쟁력의 급격한 침식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하며, “지연, 주문 취소 및 비용 이점 무효화가 이러한 부문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토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6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생산 원유를 수입했다는 이유로 인도에 기존 25%에 추가로 2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8월 27일까지 원유 구매를 중단하지 않으면 25% 추가관세와 함께 발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겠다며, 미국 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전문가들의 추산에 따르면 2025~2026년 인도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최대 40~4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인도 연간 수출액의 약 18%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인도는 2023/24 회계연도에 783억 달러 상품을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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