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부상…해외직구 첫 2조 돌파

中 비중 첫 60% 넘겨…K-뷰티 이끄는 역직구도 3분기 연속 증가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8/04 [10:55]

▲ 알리익스프레스, 테무(Temu) 등 중국발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의 저가 공세가 국내 소비자에게 통하며, 2025년 2분기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 거래액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 TIN뉴스

 

2025년 2분기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 거래액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Temu) 등 중국발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의 저가 공세가 국내 소비자에게 통하며, 해외직구 시장의 지형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역직구 시장은 K-뷰티와 K-콘텐츠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리·테무발 中 직구 비중 61.4%…거래액 64.8% ‘폭증’

 

통계청이 8월 1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해외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2조 1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2조 원 돌파는 201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눈에 띄는 점은 중국의 약진이다. 중국발 직구 거래액은 1조 2,3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8% 급증했다.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처음으로 60%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가성비 쇼핑’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4,136억 원), 유럽(1,539억 원), 일본(1,421억 원) 순으로 거래액이 많았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브랜드·정품 중심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K-뷰티, K-콘텐츠 타고…역직구 7,388억 원

 

한편,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해외 직접판매)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분기 역직구 거래액은 7,3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4,046억 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음반·비디오·악기(874억 원), 의류·패션상품(84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479억 원), 일본(1,768억 원), 미국(1,382억 원)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K-콘텐츠 확산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식품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해외에서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의 역직구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윤호 인턴기자 tinnews@tinnews.co.kr

 

2025년 2분기 해외직구·역직구 주요 지표

 

해외직구

구분

거래액(억원)

전년 동기 대비

총액

20,164

+25.4%

중국

12,373

+64.8%

미국

4,136

-

유럽

1,539

-

일본

1,421

-

 

역직구 (해외 직접판매)

구분

거래액(억원)

전년 동기 대비

총액

7,388

+7.5%

화장품

4,046

-

음반/비디오

874

-

의류/패션

844

-

 

주요 수출 지역

구분

거래액(억원)

전년 동기 대비

중국

3,479

+7.5%

일본

1,768

-

미국

1,382

-

 

‘—’ 표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수치 또는 증가율 미공개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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