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라운, 삼 롭번 새 수장 낙점

Zegna “매출 3배 성장 이끈 바잔 퇴임”
노드스트롬 출신 리테일 전문가로 세대교체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8/01 [14:10]

▲ 럭셔리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Thom Browne), CEO 삼 롭번(Sam Lobban) 낙점 ©TIN뉴스

 

Ermenegildo Zegna 그룹이 7월 31일(현지시간), 자회사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Thom Browne)의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현 CEO 로드리고 바잔(Rodrigo Bazan)은 오는 8월 31일 퇴임하며, 후임에는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에서 머천다이징 매니저를 맡고 있는 삼 롭번(Sam Lobban)이 내정됐다. 신임 CEO는 9월 2일 공식 취임한다.

 

바잔은 2016년부터 9년간 톰 브라운을 이끌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Zegna 그룹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톰 브라운의 연매출은 3억1,500만 유로(약 4,770억 원)로, 인수 당시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에 116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Zegna 그룹 회장 겸 CEO 길도 제냐(Gildo Zegna)는 “바잔은 기업가적 비전과 브랜드 보호 전략을 통해 톰 브라운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며 “그의 리더십은 인수 후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브랜드 창립자 톰 브라운도 “바잔과 함께한 여정은 톰 브라운을 니치 브랜드에서 글로벌 럭셔리 아이콘으로 탈바꿈시킨 시간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임 CEO 삼 롭번은 셀프리지(Selfridges), 미스터포터(Mr. Porter)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근무한 리테일 전문가다. 특히 노드스트롬 재직 당시 톰 브라운과의 협업을 직접 총괄하며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경험을 쌓았다.

 

Zegna 그룹은 “롭번은 고객 중심 전략과 혁신적 리테일 감각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톰 브라운 역시 “그의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비전은 향후 여정을 함께할 충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롭번은 “톰 브라운의 오랜 팬으로서 브랜드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팀과 함께 전 세계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톰 브라운은 2018년 Zegna 그룹이 인수한 럭셔리 브랜드로, 테일러링 기반의 현대 남성복과 여성복에서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손나은의 여름 일상’ 썸머 캠페인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