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7%, “관세가 가계 영향 미쳐”

세금 부과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관세 대응 지출 조정’
42%, “의류 가격 인상 경험” 및 61% “더 저렴한 브랜드 구매”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7/12 [23:39]

 

미국 쇼핑객들은 세금 부과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실시간으로 행동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사반타(Savanta)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8명(77%)이 관세가 가계재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는 “관세로 인해 구매 결정을 바꾸었거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1%는 “최근 몇 달 동안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더 저렴한 브랜드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41%는 “관세로 인해 이미 재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식료품 가격이 인상된 것을 경험했고, 42%는 의류 가격이 인상된 것을 경험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관세로 인해 이미 지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관세가 지갑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은 관세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고, 48%는 내년에 관세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반타(Savanta)의 미주 지역 상업 부문 책임자인 카일 골린스는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은 모든 무역 정책 세부 사항을 따르지는 않지만, 가계 지출이 증가할 때는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지정학적 지렛대였던 것이 이제는 가계에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90일간의 관세 동결 이후 특정 국가 수입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 정상에게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냈다. 25%에서 40%에 달하는 이 상호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된다.

 

소매업체들은 관세를 반영해 가격 책정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소매업 체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로는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지 여부, 가격 인상 폭, 그리고 제품 구성 조정 여부 등이 있다.

 

한편, 소매업체들이 관세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다른 보고서들은 구매자들이 이미 학용품 가격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고 시사한다.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신학기 구매 고객의 73%가 수입 관세 및 공급망 문제로 인해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자녀 1인당 신학기 용품 구매에 378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작년 311달러에서 21.5% 증가한 수치다.

 

사반타(Savanta)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제니퍼 킴(Jennifer Kim)은 성명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부터 예산 관리까지, 행동 변화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업계 뉴스를 읽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경제적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2년 만에 美, 중국 의류 수입 최저치

 

관세 영향으로 중국 의류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22년 만에 미국의 중국산 의류 수입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5월 중국에서 5억5,600만 달러(7,628억8,800만,원)의 의류를 수입해 4월 7억9,600만 달러(1조923억5,100만 원)에서 약 30%나 줄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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