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가 섬유 수출기업의 FTA활용 및 원산지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원스톱 수출지원으로 ‘민관 합동 FTA활용 수출지원 종합 컨설팅’을 11일 서울본부세관 10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서울본부세관, 한국원산지정보원과 공동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튀르키예 등 주요 수출시장과 관련된 FTA 원산지 검증 사례를 통해 업계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섬유 수출기업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섬유류에 적용되는 ‘얀 포워드(Yarn-forward)’ 원산지 기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준 준수와 FTA 원산지 증명서(C/O) 발급 조건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섬산련과 서울세관, 한국원산지정보원 관계자들이 ▲섬유산업 FTA 활용 전략 ▲최근 원산지 검증 동향 및 실제 사례 ▲수출 통관 절차 ▲인증수출자 제도 ▲원산지 인증신청시 유의사항 ▲정부 지원사업 등을 실무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안내했다.
고석진 세관장은 “자유무역에 기반한 수출 확대는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경제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FTA활용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통상 분쟁에 따른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섬유산업은 제조공정이 복잡해 원산지 관리가 어려웠는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FTA를 적극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원산지 검증에도 미리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라 FTA 원산지 검증과 공급망 정보 제출 요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개별 컨설팅과 사례 중심 교육을 확대해 섬유기업의 수출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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