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CMP 수주 증가에도 인력난

신발여행용가방스포츠웨어 등 3월 이전까지 수주 확보
군부 징집제 도입 이후 청년 인력 대거 중국 등 해외 이탈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2/14 [10:15]

 

해외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CMP 봉제공장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미얀마봉제협회(MGMA)에 따르면 여성용 신발, 여행용 가방, 스포츠 신발, 스포츠웨어를 생산하는 미얀마 CMP 봉제공장들이 양호한 주문량을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신발 제조업체들에게 가장 좋은 시기다. 여성용 신발공장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 관광 시즌 덕분에 여행가방 공장들도 상황이 좋고, 스포츠웨어 공장은 주문량이 많아지면서 제조업체 수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CMP 봉제공장은 띤잔(Thingyan) 축제 이전까지 기존 주문에 대한 납품을 완료하고, 큰 변화가 없다면 축제 이후에도 주문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미얀마의 새해는 양력 4월 중순이다.

띤잔은 미얀마의 새해맞이 물 축제다. 태국의 쏭크란 축제, 라오스의 피 마이 축제와 함께 동남아 대표적 물 축제 중 하나다. 축제는 연중 가장 덥고 습한 4월 중순에 3~4일 정도 열린다.

 

다른 봉제공장은 "현재 축제 전까지 생산할 해외 발주가 충분하고, 3월에는 추가 발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중국, 홍콩, 대만, 유럽이며, 3월이 되면 2026년 해외 발주 상황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봉제 숙련공들이 대거 중국으로 이탈하면서 서비스 산업과 마찬가지로 노동력이 부족하다. 이에 현지 봉제공장들은 신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과 함께 일정 수준의 과정을 마칠 경우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동력 확보에 노력 중이다. 또한 미얀마봉제협회도 미얀마 전역에 구직자를 대상으로 재봉틀 운영 기본 교육과정을 제공해 고용창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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