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 타이어코드 증설

300억 원 투자…생산능력 2만1,000톤 확대
전년 중단한 中 남경공장 유휴설비 활용…투자비용 절약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1/15 [11:22]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빈증성 생산 공장(Kolon Industries Binh Duong Co., Ltd)에 300억 원을 투자해 열처리 설비를 추가한다.

 

타이어코드(Tire code)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 보강재다.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담보하는 중요 소재다. 생산은 물성이 확보된 섬유를 만드는 방사, 섬유에 강력을 부여하고 직물을 만드는 연사 및 제직 그리고 타이어와의 접착력 및 형태 안정성을 확보하는 열처리 등 총 3단계를 나뉜다.

 

이 중 열처리는 타이어코드 생산량 뿐 아니라 성능까지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이번 설비 투자로 베트남 공장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은 연 3만6,000톤에서 5만7,000톤으로 확대된다.

 

또한 통상 생산라인 투자에만 2,000억 원이 소요되는 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에 중국 남경공장(Kolon Nanjing Co., Ltd)의 유휴설비를 활용함으로써 투자비용을 크게 낮추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중국 남경 지방정부의 토지 개발 계획에 따라 남경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생산 라인은 2027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이번 투자는 세계 최대 타이어 생산 거점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에 타이어코드 공급 확대를 위해 결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타이어코드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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