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각자대표 김철웅·공성아)가 선보인 기능성 데님인 ‘에어데님’이 큰 호응을 얻으며, 워크레저룩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테크니컬 애슬레저 안다르가 지난해 내놓은 ‘에어데님’이 10월 8만장 판매를 돌파,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워크레저룩의 간판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안다르가 전략적으로 ‘일(work)’과 ‘레저(leisure)’의 경계를 허문 워크레저 스타일을 강화한 것이 적중하며, 남성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안다르가 출근 등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슬랙스와 폴로티셔츠, 셔츠 등이 큰 호응을 얻는 것에 주목해, 지난해 2월 야심하게 남성 타깃의 에어데님을 첫 출시했다. 출시 직후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올 4월 여성 제품도 전격 내놓게 됐다.
이에 힘입어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1년 8개월 동안 8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게 됐다. 단순 계산 시 월 4,000장 정도가 판매된 셈이다. 무엇보다 데님이라는 특수성을 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명 중 1명 꼴로 에어데님을 재구매 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실제로 안다르 에어데님은 테크니컬 애슬레저를 지향하는 안다르의 철학을 담아 스타일은 물론 활동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기획했다. 이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MZ세대와 직장인의 눈높이를 만족시켰다는 분석이다. 멋스럽지만 특유의 뻣뻣함과 무게감으로 불편함은 감수해야만 했던 일반 데님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럴 만한 것이 안다르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저가의 스판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신축성과 복원력을 자랑하는 라이크라(LYCRA®) 원사를 활용한 최적의 조합으로 기능성을 살렸다. 덕분에 뛰어난 스트레치 기능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착용 후에도 무릎이 늘어나는 등의 변형 없이 처음과 같은 핏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와이드핏, 슬림핏, 테이퍼드핏 등 총 15종의 에어데님을 구성해 다양한 체형과 개인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평가된다.
안다르는 워크레저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러한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올 겨울 기모 소재의 청바지를 출시하며 더욱 다양한 에어데님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셔츠, 자켓, 슬랙스 등 전 제품에 기능성을 더해 워크레저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안다르 공성아 대표는 “에어데님의 성공은 단순히 판매량을 넘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던 데님에 기능을 더해 워크레저룩 범주 안으로 끌어들인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애슬레저 대표기업 명성에 걸맞도록,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힘써 국내외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다르는 올 3분기 매출 725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기능성까지 갖춘 러닝, 골프웨어와 함께 출퇴근 등 워크레저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 점이 이번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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