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Target Corporation)의 3분기 매출은 252억 달러(35조2,800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1% 가까이 감소하며, 일부 애널리스트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11월 20일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12억 달러(1조6,800억 원), 순이익은 121.1% 감소한 8억5,400만 달러(1조1,956억 원)다. 전체 비교 가능 매출은 0.3% 상승한 반면 비교 가능 매장 매출은 1.9% 감소했다.
타겟의 CEO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에 따르면 디지털 채널이 분기 동안 약 11% 성장했으며, 당일 배송 성장률은 20%다. 또 드라이브 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3분기 매출 20억 달러를 차지했다.
타겟은 올해 내내 식료품, 가정용품, 건강, 뷰티, 휴일 선물, 장난감 등 자사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전반에 걸쳐 약 1만 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해 가치 있는 상품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Emarketer의 수석 분석가인 Zak Stambor는 “이는 쇼핑객을 매장을 끌어들였지만 타겟이 의지하는 재량적 구매에 돈을 쓰도록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타겟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11월 21일 가이드라인을 낮추었다.
반면 경쟁사인 월마트(Walmart Inc.)는 11월 20일 미국 순매출이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Emarketer의 수석 분석가인 Zak Stambor는 “타겟의 제품 구성이 다르며, 식료품이 월마트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반면 타겟은 23%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Globaldata의 닐 손더스(Neil Saunders) 상무이사는 “현재 소비자들의 분위기가 타겟에 유리하지 않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하고 있지만 필수품에 더 집중하고 있고 재량형 제품또 ”에 대해서는 훨씬 더 까다로워졌고, 충동구매 횟수를 줄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타겟 모델을 훼손하고 있고, 부분적으로는 원하는 물건을 카트에 담는 데 편안하고 강력한 소비자에 의존하고 있으나 절대적으로 필요하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수석 분석가 Zak Stambor는 “트럼프 당선인이 수입 상품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 소매업체들이 곧 추가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중국산 상품의 경우 관세율을 60~100%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겟의 CEO 브라이언 코넬은 “타겟은 장기적인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모두 포괄하는 큐레이트된 상품 판매 접근 방식을 유지하고, 거래와 가치에 집중하며, 빠르고 편리한 고객 충족을 강조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 “재량적 수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화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그랬듯이 최고 라인 압박을 상쇄하기 위해 뷰티와 빈도 카테고리에 계속 의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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