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전략’

신산업 연계·대구 SPA 브랜드 개발 등 6대 전략과제 제시
컨트롤타워 구축 및 대구시와 관련 연구기관·업체 간 협업 필수

TIN뉴스 | 기사입력 2024/11/21 [16:18]

 

취임 2년차 홍준표 대구시장의 섬유패션산업 재부흥 지원 발언 이후 대구정책연구원이 11월 21일 미래 신산업과 섬유산업 간 연계, 대구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전략’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사업체 수 5,376개(전체 제조업의 16.6%), 부가가치 1조3,321억 원(전체 제조업의 9.5%), 종사자 수 2만6천397명(전체 제조업의 15.6%)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개 시도 중 3위에 이른다.

 

하지만 이런 중추 기능이 점차 약화하고 있고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노동생산성은 2022년 기준으로 서울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구정책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전략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시장이 친환경·디지털·첨단소재섬유로 급속히 이행 중인 가운데 섬유패션산업 지원기관의 집적, 우수한 연구·개발(R&D) 수행 역량 등 대구가 중요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섬유산업이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연구원은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통한 첨단테크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을 비전으로 제안했다.

 

6대 전략

 

비전 달성을 위한 6대 전략은 ▲5+T(Textile) 미래 신산업으로 구조 대전환 ▲미래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 ▲미래 그린·첨단소재로의 디지털 전환 ▲테크 산업형 인재 양성 및 메가 R&D 기반 구축 ▲대구 국제섬유박람회와 대구섬유패션제품 쇼핑 패스타와 접목하는 전략  ▲세계시장 진입 인증 지원 전략 등이다.

 

①5+T(Textile) 미래 신산업 대전환

 

먼저 ‘5+T’ 미래 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대구 5대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대구섬유패션 테크산업의 변화를 제안했다. 전 세계의 섬유패션산업 트렌드에 부흥해 대구 섬유패션 산업을 5대 미래 신산업 반열에 진입해야 한다. 특히 5대 신산업과 연계해 고강도 섬유 복합소재 나노섬유를 활용한 인공피부, 로봇보호섬유,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개발, 반도체 클린룸 소재 등 개발을 강화하고 5대 신산업 거점(수성 알파시티 등)을 연계해 첨단 특화 패션업종 개발을 해야 한다.

 

특히 대구섬유패션산업의 분포를 모면 십자형 남북방향 또 동서방향 십자형 개가 십자형과 플러스1(군위군), 위쪽 1과 대구 섬유패션 4대 거점인 ‘서구, 달서구, 달성군, 중구(동성로)’를 포함한 ‘대구 섬유패션 테크노벨리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②대구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

 

대구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과 관련해 대구 섬유패션산업 대표기업이 참여해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대구 SPA 브랜드 ‘Made in Daegu’를 개발해야 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는 무신사, 스파오, 탑텐 등이 있다. 이러한 반열에 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산력 중심에 선도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하는 방안과 동시에 국내 섬유패션기업 또 아주 능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많다.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SPA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③그린·첨단소재 디지털 전환

 

그린·첨단소재 디지털 제품 생산 및 공정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및 리사이클링 공정 제품을 중심으로 섬유패션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린 앤 클린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 글로벌 환경 기준 대응 친환경 섬유소재 제조 지원사업, 보편화된 ESG 경영 활성화, 섬유패션 기술력 향상 및 패션산업 지식기반화 구축 사업, 섬유패션 소재산업 빅 데이터 플랫폼, AI 기술을 분석한 빅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이 요구된다.

 

④테크 산업형 인재양성 및 메가 R&D 기반

 

대구 첨단섬유 패션테크 산업형 인력 양성 및 메가 R&D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트렌드에 맞춰 실무 중심에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추진되어야 한다. 아울러 섬유패션 관련 연구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융합형 메가 R&D 체계 구축, 상호 공동 연구 공동성과 창출 및 개발된 신기술의 산업체 이전 활성화를 통한 연구개발을 특히 강화해야 한다. 

 

⑤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섬유패션쇼핑페스타 접목

 

더불어 패션 관련 국내외 캠퍼스 설립 및 글로벌 섬유패션 인재양성 파트너십 구축, 동성로 도심 캠퍼스 활용, 밀라노와 파리 등 해외 섬유패션 중심도시와의 교류 협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대구 섬유패션제품 쇼핑 페스타를 연계한 섬유패션 유통 비즈니스 거점화를 위해서는 생산자 중심의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박람회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현행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섬유패션 테크 박람회'로 승격함과 동시에 대구섬유패션제품 쇼핑 페스타 세일 행사와 접목하는 방안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특히 백화점, 동성로 관광특구, 서문시장, 아울렛,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등 대표 유통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패션쇼핑 허브 도시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 

 

또한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K-패션, K-뷰티 등 K-헐처(문화) 월드 이벤트,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등과 결합해 대구 그랜드 쇼핑 페스타 성과를 널리 확산시키고, 아울러 국제스포츠 이벤트 등과도 연계해 아웃도어 세일 페스타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 가령 내년 2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4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연계해 대구지역의 아웃도어 세일즈 페스타를 강화해야 한다.

 

 

⑥세계시장 진입 인증 지원

 

마지막으로 품질 인증, 친환경 인증 구축을 위한 대구 섬유패션제품의 인증 지원에 관련해 대구산 원단 인증 제도를 도입해 변화된 세계시장 진출 촉진, bluesign, GR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을 위한 맞춤 컨설팅 교육·지원이 요구된다.

파급효과

 

5대 미래 신산업과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첨단 미래 섬유 패션테크산업으로 대전환, 텍스타일 디지털 전환 그리고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대구 그랜드 쇼핑 페스타와 접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섬유패션제품 구매 대폭 확대 및 비즈니스 활성화, 대구섬유패션 르네상스와 동성로 르네상스가 결합되어 대구 섬유패션 비즈니스로 재탄생하고 동성로 관광특구와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에서 매출액 500억 원 규모의 섬유패션기업이 지금 3개 정도 있다. 2030년까지 5~50개 기업이 육성될 경우 전국 생산 유발 효과는 5조1,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7,000억 원, 3만3,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대구정책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르네상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정책과제와 관련해 먼저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구축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 공표 ▲대구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액션 플랜 수립을 위한  대구시 실·국·과,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섬유패션기업 등이 협업해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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