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Boss)가 겨울 스포츠 제품군을 확장하며, 고급 스키웨어를 출시하면서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상업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최근 보스는 포괄적인 스키 캡슐 컬렉션을 공개하면서 업계 분석가들은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4억 달러(약 3조3,73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 고급 스키웨어 부문에 대한 전략적 진출을 알렸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몇 년 동안 스키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몽클레어(Moncler), 펜디(Fendi), 구찌(Gucci)와 같은 브랜드의 유사한 확장에 따른 것이다. 보스가 퍼포먼스 스키웨어에 진출한 것은 고급 소비자들이 운동복과 프리미엄 패션 구매를 점점 더 혼합하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보스의 컬렉션은 기술적 아우터웨어와 애프터 스키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웨이인 블랙, 화이트, 캐멀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는 스키 의류와 관련된 일반적인 밝은 컬러에서 벗어났다.
보스의 컬렉션 진출 타이밍은 고급 겨울 스포츠 관광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할 때 특히 적절하다. 관광 데이터에 따르면 알프스의 프리미엄 스키 리조트는 2023년 순자산이 많은 방문객이 15% 증가했으며, 의류와 액세서리 평균 지출액은 방문객당 5,000유로(한화 약 741만8,600원)를 넘었다.
한편 보스는 내년 1월 예정된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의 권위 있는 국제 스키대회인 ‘Hahnenkamm Races’의 Presenting Partner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엘리트 동계 스포츠 이벤트와의 이러한 연계는 Perfect Moment 및 Fusalp와 같은 경쟁자들이 채택한 성공적인 전략을 반영한다. 보스 측은 유사한 포지셔닝을 통해 스키 카테고리가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내다봤다.
방수 소재와 성능을 포함한 이번 컬렉션의 기술 사양은 보스가 엘리트 운동선수와 일반 스키 애호가를 모두 타깃으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이중 시장 접근 방식은 최근 몇 년 동안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와 같은 브랜드가 성공한 것으로 입증됐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부문이 경제적 역풍에 특히 잘 견뎌낼 수 있다고 예측한다. 핵심 고객층인 부유한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은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출 패턴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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