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역사의 일본 야마토방적(Daiwa Spinning)이 모기업인 다이와보우 홀딩스(Daiwabo Holdings)로부터 독립한다. 11월 22일 다이와보우 홀딩스는 야마토방적의 발행주식 85%를 펀드자산운영관리전문 아스파란트 그룹(Asparant Group)이 운영 중인 펀드(Asparant Group SPC11호)에 내년 1월 18일부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다이와보우 그룹은 보도자료에서 “아스파란드 그룹과 협력 하에 적극적인 자본 투자, 연구개발 확충, 신속한 의사결정에 의해 한층 더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스파란드 그룹은 당사의 기능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관련 기술 개발력과 가공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룹의 풍부한 경영자원 지원을 받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향후 신규 상장을 위한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마토방적에 따르면 아스파란트 그룹은 야마토방적의 섬유사업 특히 합섬, 레이온 사업을 중심으로 개발 및 전개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후 설비 교체 등의 증설 투자, 효율화, 환경 배려 관점에서의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토방적은 2009년 사업 지주화에 의해 섬유사업 12개사를 통합 총괄하는 중간지주회사로 새롭게 설립됐다. 이후 2020년 다이와보우 그룹 핵심 계열사 5개사와 그룹에 합병되면서 그룹으로 통합됐다.
야마토방적의 사업은 크게 합섬사업, 산업자재사업, 제품/텍스타일 사업 3개다. 특히 생분해, 바이오매스, 재활용, 에코, 항균성, 난연 소재 등 기능성과 지속가능한 소재 연구개발은 물론 산관학, 이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섬유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도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 화장품 스킨케어 용품, 종이 기저귀 재료 등 생활용품에서 건설현장이나 재해 대책을 위한 공사용 시트, 전자산업 및 화학공업의 생산 공정에 필요한 필터 등의 산업자재, 그리고 기능성 이너 등의 의류품까지 폭넓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원면과 부직포, 최종제품까지 다양하다.
다이와보우 홀딩스 연결 실적(2023년 3월기)에 따르면 매출액 9,039억 엔, 영업이익 279억 엔으로, 섬유 관련에서는 비교적 큰 기업 그룹이다. 하지만 수익의 90%가 IT 인프라 유통 사업에서 발생한다. 반면 야마토방적이 담당하는 섬유사업은 10% 미만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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