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회복 조짐에 올드 네이비 ‘전환점’

경영진 및 분석가 모두 올드 네이비 모멘템에 주목
3분기 총마진, 41.3% 증가 및 분기말 재고 22% 감소
반면 바나나 리퍼블릭·애슬레타, “회복까진 갈 길 멀어”

TIN뉴스 | 기사입력 2023/11/20 [14:43]

 

갭(Gap Inc.)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올드 네이비(Old Navy)는 3분기에 모멘텀(전환점)을 되찾았다. 그러나 매출과 구성 요소 모두 거의 20% 급감하면서 성장 엔진으로서의 애슬레타(Athleta)의 약속은 더 멀어진 것 같다.

 

미국 유통 전문지 Retail Dived에 따르면 갭의 3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38억 달러(4조8,932억6,000만 원), 컴스(Comps, 동일점포 매출)는 2% 감소했다. 매장 매출은 6%, 온라인 매출(전체 순매출의 38%)은 각각 6%, 8%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올드네이비(Old Navy) 순매출이 21억3,000만 달러(2조7,430억1,400만 원)로 1% 감소한 반면 컴스는 1% 증가했다. ▲바나라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은 11% 감소한 4억6,000만 달러(5,923억8,800만 원), 컴스는 8% 감소했다. 

 

▲애슬레타(Athleta)는 18% 감소한 2억7,900만 달러(3,592억9,620만 원), 컴스는 19% 감소했다. ▲Namesake Gap 순매출은 15% 감소한 8억8,700만 달러(1조1,422억7,860만 원), 컴스는 1% 감소했다. Gap China 매각과 Yeezy Gap 폐쇄를 제외하면 순매출은 6% 감소했다.

 

3분기 총 마진은 전년 동기대비 390bp 증가한 41.3%를 기록했다. 분기 말 재고는 22%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7% 감소한 2억1,800만 달러에 그쳤다.

 

3분기 갭의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상당한 하락이 있었으나 모든 브랜드도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 닐 숀더슨 전무이사는 “전반적으로 갭에 대해 오랜 기간보다 더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갭의 CEO인 리처드 딕슨(Richard Dickson)은 “올드네이비와 갭의 진전을 언급했지만 전반적으로 상품화 및 마케팅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특히 분석가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최근 몇 년간 문화적 연관성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갭의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 “갭 브랜드는 트렌드를 전달하고 선도하며, 개성과 자기표현을 기념하는 대중문화 브랜드로서 엄청난 유산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갭은 문화적 대화에서 너무 조용했다. 우리는 이러한 대화를 다시 시작해 자신감 있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적절한 가격을 제시하며, 아이디어와 문화적으로 관련 있는 메시지를 통해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갭 경영진과 분석가 모두 회사의 최대 사업체이자 미국 내 2위 전문 의류 소매업체인 올드 네이비의 모멘텀에 주목했다. 미국 다국적 금융기업 웰스 파고(Wells Fargo)은 신학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비교는 더욱 쉬어질 것이며, 브랜드는 추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가 가치 지향적인 브랜드로 눈을 돌리면서 트렌드에 맞는 제품 구색과 옴니채널 메시징이 개선되면서 해당 브랜드가 해당 부문 내에서 시장을 점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제프리스(Jefferies)의 분석가들은 올드 네이비는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과거 성장률과 마진율을 유지하는 데 여전히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추세 둔화, 수익의 60%와 더 많은 이익의 원천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갭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카트리나 오코넬(Katrina O'Connell)은 “애슬레타와 바나나 리퍼블릭의 매출 회복 측면에서 가장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 닐 숀더슨 전무이사는 애슬레타의 경우 액티브웨어와 애슬레저 틈새시장에서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바나나 리퍼블릭의 경우 이는 보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성공적인 재포지셔닝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바나나 리퍼블릭이 이 과정에서 더 작지만 더 수익성이 높고 더 안정적인 브랜드로 등장하는 것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며, 회사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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