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 그룹(Inditex Group)이 글로벌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2위 화물 운송 회사인 머스크(Maersk)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올해 초 ZARA의 모기업인 인디텍스가 내건 지속 가능성 목표(2040년까지 순 제로 탄소 배출 달성 포함)와 일치한다.
인디텍스는 머스크와 함께 모든 인바운드 경로에 대해 연료를 활용해 해상물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에코 딜리버리 오션(Eco Delivery Ocean)’ 프로그램을 통해 화석 연료를 친환경 메탄올이나 2세대 바이오디젤과 같은 녹색 연료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특히 동 프로그램을 통해 머스크는 고객사에게 정해진 가격으로 물류에 인증된 녹색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 사용한 선택한 고객사는 온실가스 저감을 보여주는 검증된 인증서를 받게 되며, 앞으로 머스크는 EU ETS(유럽연합 배출권제도, European Union Emissions Trading Scheme)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인디텍스의 수입·수출 및 운송책임자인 Abel Lopez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력은 전담 파트너와 함께 혁신적인 솔루션을 강화하는 것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며, “머스크와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는 해상 화물과 관련된 배출량을 줄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2040년 순배출 제로 달성이라는 우리 목표와 일치하며,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여 대체연료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디텍스는 모든 해상 화물에 ECO Delivery를 사용하는 것 외에도 다중 모드 운송을 강화하고 올 여름 초 스페인 남부에서 출시된 Maersk, RENFE 및 Cepsa가 개발한 새로운 철도 솔루션 파일럿과 협력하고 있다.
인비스타, 美 생산 공장 폐쇄 나일론 원료 ADN·HMD 생산 중단 결정
인비스타(Invista)가 10월 4일 미국 텍사스 주 오렌지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오렌지 공장은 나일론 원료인 아디포니트릴(ADN) 및 헥사메틸렌 디아민(HMD)을 생산한다. 폐쇄 결정에 따라 ADN는 생산을 즉시 중단하고, HMD는 2024년 중반까지 생산을 정지할 예정이다.
공장 폐쇄로 직원 300명 중 약 240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인비스타 사장 겸 CEO인 프랜시스 머피(Francis Murphy)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오랜 시간 근면하고 혁신적으로 일해 온 공장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그래서 이번 공장 폐쇄는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나일론 원료는 다른 지역에서 계속 생산되며, 앞으로도 나일론66의 밸류체인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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