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ESG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원 ESG경영연구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ESG 10대 트렌드 전망’ 이슈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첫째, 올해는 정부와 투자자를 중심으로 ESG 관련 규제가 가속됨에 따라 기업의 ESG 수준에 대한 객관적 식별 및 평가가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① (글로벌 ESG 공시 표준화 대비) ESG 이행 체계 마련 과정과 적용 로직에 대한 관리, Peer Group 수준을 감안한 상대적 성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② (공급망 ESG 리스크 대비) 협력사 특성과 관계별 ESG 리스크 노출도에 대한 관리와 상품 全 생애 주기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③ (비즈니스의 친환경 수준 식별) EU 택소노미 공시 본격화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ESG의 통합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제정된 ‘택소노미(Texonomy)’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에 대한 정의와 기준에 대한 규정으로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④ (ESG 관련 분쟁 경계) ESG 관련 소송에 대한 Litigation Funding Firm의 참여 증가, ESG에 우호적인 법원 선례 축적 등 원고에 유리한 ESG 분쟁 환경이 형성된다.
둘째, 실질적 ESG 성과 창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ESG의 내실 확보가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⑤ (ESG Washing 모니터링 강화) ‘에너지’ 중심에서 ‘소비 행동 관련 정보’로 그린워싱의 적용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ESG 워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⑥ (이사회의 실질적 역할과 책임 강조) ESG위원회의 실효성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관심과 모니터링이 증가함에 따라 이사회의 실질적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는 추세다. ⑦ (ESG 혁신을 통한 기업의 실익 추구) ESG 기반 기술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ESG 기반 기술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
셋째, ESG 관리 영역도 탄소 중심의 접근에서 Next Carbon 이슈, 소셜 이슈, 물리적 리스크 대응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⑧ (기후변화 Loss & Damage 주목)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기업의 물리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기업 자산 및 사업장 대비책 마련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⑨ (Next Carbon 이슈 제기) 생물다양성 리스크에 대한 사업적 대응과 적응, Water Risk 관리 등 탄소 외 환경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 ⑩ (‘Social’의 중요성 부상) 환경 영역 주도의 책임 투자가 사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연계 소셜 이슈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유현주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ESG의 변곡점으로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바 기업은 단기적인 점수가 아닌 장기적인 실적을 쌓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ESG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고객/금융 생태계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원문 다운로드]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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