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마네킹 국가대표를 꿈꾸다”

<인터뷰> 유석준 선유물산 대표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4/24 [20:36]

▲ 패션MD 전문기업 선유물산 유석준 대표  © TIN뉴스

 

맞춤형 제작 ‘수마네킹’·기성품 위주 ‘다이써마네킹’ 운영

뛰어난 품질, 차별화된 기술력 신뢰 기반 재계약률 90%

교육·의학·전시·테스트용까지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선도

지속가능한 트렌드 대응 친환경 소재 마네킹 개발 추진

 

마네킹의 사전적 의미는 의류를 파는 가게에서 선전하기 위하여 옷을 입혀 놓는 사람 모형이다. 최근에는 교육, 의학, 전시, 각종 테스트용까지 다양한 용도에 맞춰 개발된 고부가가치 마네킹이 개발되면서 활용 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트렌드에 맞게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나 로봇과 IoT 기술을 접목한 마네킹 개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패션산업에서는 단순히 옷을 입히는 용도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매장의 컨셉을 보여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16년 역사를 지닌 패션MD 전문기업 선유물산(대표 유석준)은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국내 마네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0가지 이상의 샘플 디자인을 보유하고 인테리어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주문제작 전문 ‘수마네킹(www.sumannequin.com)’과 일반 판매를 목적으로 한 기성품 위주 ‘다이써마네킹(www.damannequin.com)’을 운영하며 오랜 내공과 전문성으로 브랜드부터 관공서까지 다양한 곳에 납품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뛰어든 마네킹 사업

코로나에도 완만한 성장 곡선 유지

 

유석준 대표가 처음부터 마네킹 사업을 한 것은 아니었다. 깔세 매장에서 란제리를 팔았는데 그나마 중국에서 제품을 완사입하면 마진을 조금 더 남겼다. 그래서 중국 출장을 갔다가 국내에서 30만원정도 하는 마네킹 전신이 4~5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보게 된다.

 

가격 차이만큼 품질 차이도 있었지만 저가 마네킹을 필요로 하는 곳에 팔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히 란제리 사업을 접고 동대문 일대와 마네킹 제조 공장을 돌아다니며 시장 조사를 했는데 이때 한 달 동안 쓴 자동차 연비가 250만 원이었다.

 

마네킹 사업에 대한 확신이 더해지자 2006년 선유물산을 창업했다. 이때 키워드 광고 같은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을 가졌는데 란제리 사업 당시 깔세 매장 월세 300만원으로 온라인 광고를 하면 전국에 수천개의 매장을 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유석준 대표는 “과거에는 마네킹을 사려면 동대문에 직접 와야 했다. 특히 지방은 파는 곳이 없어 옷을 사입하면서 마네킹도 같이 구입했다. 창업 당시에는 온라인 시장이 초창기여서 먼저 시장을 선점하면 충분히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선유물산이 제작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 마네킹 모형  © TIN뉴스

 

특히 동대문에서 유행하는 마네킹을 공장들이 미리 제작해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미리 만든 마네킹이 안 팔려 재고가 된 경우가 많았다. 또 공장들도 오프라인 판매 위주로 재고를 처리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유석준 대표는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마네킹을 수입하는 동시에 전에 시장 조사를 하며 알게 된 국내 마네킹 제조 공장들과는 협약을 맺어 공장들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들을 온라인에서 대신 팔아주는 유통업자 역할도 함께 병행했다.

 

깔세 매장처럼 저렴한 마네킹이 필요한 곳에는 주로 중국산 마네킹이 판매가 됐는데 반면 백화점 같은 좋은 품질을 원하는 곳은 좀 비싸더라도 국산 마네킹을 선호했다. 처음부터 중국산과 국산 두 가지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주효했다.

 

유석준 대표는 “마네킹 공장들이 과거에는 오프라인 판매에 치중했는데 지금은 대부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같이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판매를 대행하는 유통업자 역할보다 새로운 모델을 직접 개발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창업 초기에는 저렴한 마네킹을 수입해 팔면 됐지만 중국도 생산 단가가 많이 올라 그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 그래서 브랜드 요구에 맞춰 개발한 모델의 원형을 보내 몰드 작업 후 대량 생산하는 OEM 방식으로 전략을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의 유로디스플레이 같은 글로벌 마네킹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디자인 개발은 자체적으로 하면서 판매는 중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OEM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전 세계 마네킹의 70~80%를 생산할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인프라 상승으로 생산 단가가 올라가면서 글로벌 기업들도 새로운 대체지를 찾기 시작했다. 유석준 대표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해 2014년 베트남에 진출한다. 현지 내수 시장까지 멀리 본 첫 해외 진출이었지만 1년 반 만에 접는다.

 

유석준 대표는 “베트남의 경우 사회성이나 문화적인 측면이 우리와 많이 달랐다. 마네킹의 경우 수작업 위주인데 애써 기술을 가르쳐도 다른 공장 조건이 조금만 좋아도 그만 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 자연스럽게 품질도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자재나 부속 같은 것도 구하기 힘들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아 시기상조적인 측면도 있었다. 오히려 지금 들어가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계속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 선유물산은 지난해 6월 서울 본사와 개발실을 기존 창고가 있는 남양주로 옮겼다.  © TIN뉴스

 

마네킹부터 MD 전반으로 사업 확장

수입 어려워지며 국산 수요 확대

 

선유물산은 평균적으로 매달 500개 이상의 마네킹을 판매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마네킹만 판매했는데 브랜드에서 옷걸이나 행거, POP를 찾게 되면서 지금은 패션 MD 전반에 필요한 용품부터 인테리어용 각종 조형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국내 마네킹 공장 대부분은 남양주를 비롯해 광주, 용인, 일산 등 경기도에 몰려있다. 유석준 대표도 코로나 때문에 매장 오픈이 딜레이 되면서 들어가야 할 마네킹들을 수탁하게 되자 원활한 재고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서울 본사와 개발실을 기존 창고가 있는 남양주로 옮겼다.

 

경기가 나쁘면 여자 속옷 판매가 늘어난다는 말처럼 과거에는 불황일 때 오히려 마네킹이 잘 나갔다. 선유물산도 창업 후 6~7년은 불황이라는 것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바빴다. 지금도 코로나 때문에 상승 폭은 조금 낮아졌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석준 대표는 “보통 백화점에서 시즌마다 MD를 개편한다고 하면 매장들도 거기에 맞춰 의무적으로 마네킹을 바꿨다. FRP 전신이나 우레탄이든 마네킹에도 유행이 있지만 10년 전에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마네킹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백화점에 입점하기가 쉽지 않았다. 백화점이 갑이다 보니 매장들은 시키면 해야 했다. 요새는 경기가 안 좋아 행여나 입점을 포기할까봐 백화점에서도 마네킹을 바꾸라는 얘기를 과거에 비해 그렇게 많이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에 로봇 기능을 부여한 마네킹, 선유물산이 제작에 참여했다.  © TIN뉴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은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스마트 미러 같은 가상 피팅 장치가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마네킹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마네킹의 수요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실제 마네킹에 입힌 옷과 옷걸이에 걸어놓은 옷의 판매율을 조사했는데 마네킹을 입혀놓은 옷이 20~30% 더 많이 판매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마네킹에 입혀 쉐잎을 직접 보여주는 게 시선이 더 갈 수 밖에 없다. 마네킹을 무시할 수가 없는 중요한 이유다.

 

유석준 대표는 “신세계 본점과 스타필드가 규모에서 차이가 큰 것처럼 최근 오픈한 복합쇼핑몰은 우리가 아는 백화점과는 개념부터가 다르다. 쇼핑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규모가 몇 배 커지면서 오히려 마네킹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 이후 해외에서 물건을 못 받는 일이 잦아지면서 시장에서 유통되는 마네킹 대부분을 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수입 마네킹 수요가 많이 줄다보니 아예 자체 생산으로 돌려버린 마네킹 업체들이 많고 또 한 번 그렇게 바뀌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게 현실이다.

 

특히 과거에는 중국에서 컨테이너로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100개씩 만들어 브랜드에 보냈는데 이제는 대량으로 사는 게 아니라 매장 오픈 때마다 5개, 10개씩 필요한 수량만 주문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뀌면서 마네킹 업체들의 경우 상황이 더 힘들어졌다.

 

유석준 대표도 마네킹을 미리 만들어 보관할 수 없어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네킹의 경우 모델마다 다르지만 보통 일주일 정도 납품 기간을 주고 주문을 받는데 한꺼번에 MD를 개편하는 봄하고 가을 시즌이 가장 바쁘다.

 

▲ 선유물산에서 제작한 공군 풍동실험 스포츠마네킹  © TIN뉴스

 

소량 주문에 제작 과정 복잡해도

새로운 도전이면 마다하지 않아

 

대부분의 조형물이나 마네킹 업체의 경우 기본 생산 목표에 맞게 같은 것을 대량으로 쉽게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소량 주문에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연구와 수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마네킹이라면 비용을 좀 더 받을 수 있어도 꺼려할 수밖에 없다.

 

반면 유석준 대표는 호기심이 강해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자동차 충돌 테스트용 더미 마네킹부터 FITI시험연구원에서 의뢰한 우비 테스트용 마네킹, 총기 피격사고와 관련해 총 맞은 각도 테스트용 마네킹까지 다양한 제작 의뢰를 받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에 로봇 기능을 부여한 마네킹, 현대자동차에서 국내 최초로 만든 봅슬레이 썰매에 들어간 마네킹,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델로 한 마네킹, 샌드박스와 협력해 SPAO에서 선보여 이슈가 된 한국인 체형 마네킹도 모두 선유물산이 제작에 참여했다.

 

유석준 대표는 “계속하다 보니 입소문을 통해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수량이 많지 않으면서 정밀성과 기술력을 요구하다 보니 일반 마네킹보다는 단가가 높게 책정된다. 개발이 꼭 돈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개발 자체가 재밌고 성공했을 때 성취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브랜드에서 원하는 모델뿐만 아니라 저희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스타일을 역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트를 활용해 여자 두상을 만들고 있는데 완성된 두상에 맞게 모델 쉐잎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어 “최근 대구에 있는 의료기기 업체와 핏줄에 바늘을 꽂는 실습용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또 알레르기 테스트용으로 피부와 흡사한 재질을 개발 중에 있다. 일본에서 고가에 수입하고 있어 개발에 성공하면 국가 경쟁력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친환경이나 생분해 마네킹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화학약품인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톱밥과 친환경 본드를 적절히 배합해 만든 마네킹을 선보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 플라스틱 옷걸이처럼 플라스틱 마네킹도 PP 알갱이를 녹여 만들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유리섬유 없이는 뜨거운 조명이나 더운 날씨에 쉽게 변형이 온다. 또 금형비가 보통 1억은 넘게 들어 수출을 많이 하는 중국이 아니면 금형비 본전을 뽑는 게 불가능하다.

 

유석준 대표는 “마네킹이 제대로 서있기 위해서는 내부에 유리섬유가 들어가는데 환경에 좋지는 않다. 유리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소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주재료인 합성수지도 제조사에서 친환경 소재로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네킹의 폐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플라스틱이나 폐트병 재활용이 이슈가 된 것처럼 마네킹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친환경 마네킹을 찾는 브랜드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패션MD 전문기업 선유물산 유석준 대표  © TIN뉴스

 

투자 없이는 우물 안 개구리 머물러

가격보다 품질 경쟁 우선시돼야

 

중국은 글로벌 마네킹 기업들로부터 많은 투자와 하청을 받고 있다. 또 거기에 맞는 다양한 몰드들을 많이 만들면서 빠르게 기술을 습득했다. 그러다보니 규모 자체가 다르고 이제는 가격이나 다양성, 품질 등 여러 면에서 우리보다 나은 게 현실이다.

 

유석준 대표는 “중국의 경우 정말 많은 투자를 많이 한다. 창업하면서 본 품질과 지금의 품질을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반면 국내 업체들에게 아쉬운 게 10여 년 전과 지금의 품질이 크게 변화가 없다. 투자 없이는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3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가 있는데 대부분 중국이나 유럽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업체들이 아직까지 참가하지 않는 것을 보면 해외시장에는 큰 욕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이유로 해외 바이어들도 국내에는 거의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출발한 마네킹 시장이 다품종 소량생산을 거쳐 다시 주문제작 방식의 시대로 가면서 업체 간에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품질보다 가격 경쟁이 우선시되면서 선유물산도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하면 거래처를 많이 뺏긴 편이다.

 

유석준 대표는 “마네킹이 한두 개 들어가는 게 아니다 보니 1, 2만원만 싸도 다른 곳을 선택한다. 우리가 가격을 낮추면 다른 업체들도 또 낮추게 돼 결국 진흙탕 싸움이 된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가격은 고수하면서 품질 위주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포질 횟수에 따라 마감 품질이 달라지듯이 싼 가격에 맞추면 품질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특히 하자가 자주 생기고 AS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다. 반면 우리 제품을 써본 업체들은 품질의 차이를 느끼고 그 가치를 인정해준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최고층 건물로 이슈가 된 드림타워에도 모두 선유물산 제품이 들어갔는데 제품 하나하나 철저한 검수 과정은 물론 포장도 튼튼하면서 방수 처리된 수출용 박스를 썼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마네킹 1개당 왕복 운송비 6만원까지 부담하며 다시 만들어야 해 오히려 손해다. 하지만 비용과 상관없이 확실한 AS를 보장하는 게 선유물산의 원칙이다. 

 

판매나 매출도 중요하지만 유석준 대표가 마네킹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장, 브랜드와의 신뢰를 우선으로 한 유대 관계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다 보니 대부분 10년 이상 거래를 유지하며 재계약률도 90% 이상에 달한다. 

 

유석준 대표는 “환기나 집진기 설비가 의무화되었다고 해도 공장에 계신 분들은 여전히 안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그 일을 해왔기 때문에 계속 하는 거지 모르는 사람이 와서 하면 아마 일주일도 버티기 힘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에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을 때 외부에 유출 시키지 않고 납품하는 약속을 지켜줘야 된다. 자기네 모델이 머리만 바꿔 딴 데 갈 수 있다고 해서 브랜드들이 모르지는 않는다. 그런 신뢰가 없이는 이 바닥에서는 살아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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