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공급망 GHG 배출 30% 저감

2030년까지 100% 재생·유기농·재활용 면으로 소재 전환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4/25 [09:56]

2025년까지 모든 브랜드,

rPET에서 폴리에스터의 45% 이상 조달

 


갭(Gap Inc.)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21년 ESG 보고서’를 공개했다.  

갭은 보고서에서 “제품에 100% 더 많은 지속가능한 면을 사용하겠다는 2021년 목표를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100% 재생, 유기농, 재활용 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까지 Better Cotton, 검증된 미국산 면화(USCTP) 등의 출처에서 100% 면화를 공급받고, 2021년 기준, 면의 79%를 보다 지속가능한 출처에서 조달받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브랜드를 재활용 원료(rPET)에서 폴리에스터의 45% 이상을 조달한다는 목표다.여기에 면, 린넨, 대마, 동물성 섬유 등 천연섬유 사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갭의 글로벌 소싱 팀은 홍콩 섬유의류연구소와 협력해 ELS(Extra-long staple) 면화 재배 시 전통적인 기후 제한을 없애면서 면 1파운드당 생산비용이 1유로인 낮은 생산비용으로 ELS 면화를 재배하는 새로운 수경법을 개발했다. 사용된 물을 재순환, 재사용해 물 소비를 줄이고 토양 기반 농업에 필요한 물의 약 90%를 절약했다. 또한 뿌리를 통해 영양이 직접 흡수되어 ELS 목화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비료 사용을 크게 줄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스위스 정부, 제네바 시가 후원하는 ‘2022년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Special Edition 2022 Inventions Geneva Evaluation Day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갭은 공급업체들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제조 프로세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먼저 2021년 모든 Tier 1 공급업체에 대해 OAR(Open apparel registry)를 통해 보고하며, Tier 2에 대한 가시성을 65% 이상 확보했다.

 

갭의 하위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도 섬유 소싱을 위해 RWS(Global Responsible Wool Standard) 및 LWG(Leather Working Group), GCS(Good Cashmere Standard)를 계속 사용해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동물 복지, 농업 관행을 개선해 보다 책임감 있는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애슬레타(Athleta)’는 노스캐롤라이나의 7.5㎿ 오프사이트 태양열 프로젝트인 ‘Fern Solar’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전 매장의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태양열 패널 설비  © TIN뉴스

 

2030년까지 스코프 1과 2, 

2017년 기준 배출량 90% 저감

 

갭 역시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2030년까지 SCOPE 1과 2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SCOPE 3 배출량은 2017년 대비 30% 저감 목표를 내걸었다. 특히 2020년 SCOPE 1과 2 배출량은 2017년 대비 39% 저감됐다.

 

◆ (SCOPE 1과 2) 배출량의 경우 배출량 저감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가 포함되어 있다. SCOPE 1과 2 배출량의 약 85%를 발생시키고 있는 소매점, 유통센터에 운영 에너지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운영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개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매장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전환, HVAC(난방, 환기, 공조)장치를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모델로 교체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또한 유통 네트워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EPA(환경보호국)의 Smart Way 파트너로서 보다 깨끗한 운송수단 사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력 구매 계약 및 현장 설치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2020년 스코프 1과 2 에너지소비의 17%를 차지했다. 또한 애슬레타의 Fern Solar Farm 프로젝트는 소유 및 운영 공간에 대한 100% 재생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했다.

 

◆ (SCOPE 3) 기후 영향의 대부분은 SCOPE 3 공급망 배출에 속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감소전략 및 목표를 설정, 자체 과학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 및 리소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전략적 공급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특히 제조시설, 제품 영향 모델링, 향상된 투명성에서 강력한 데이터 수집에 중점을 두었다.

 

접근 방식의 강력한 점은 주요 공급업체 시장에서 근무하는 산업 조직과의 파트너십이다. 2020년 Apparel Impact Institute의 탄소 리더십 프로그램에 합류했으며, 베트남 시설을 위한 옥상 태양열 기회 식별에 노력하고 있다. 또 더 많은 저탄소 섬유를 브랜드 컬렉션에 통합코자 노력하면서 스코프 3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원자재 변화 노력을 우선시하고 있다.

 

Old Navy, ‘친환경 매장’ 오픈

 

올드네이비(Old Navy)는 이보다 앞서 4월 15일 친환경 매장을 오픈 했다.

‘The Go Greener shop’으로 명명한 친환경 매장은 고객이 기분 좋게 입을 수 있는 보다 지속가능한 스타일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에 책임감 있게 옷을 만들겠다는 올드네이비의 약속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친환경 매장은 고객과 지구를 미소 짓게 하는 스타일로 고객이 친환경적인 쇼핑을 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지속가능성 약속은 올드네이비의 가치 플랫폼인 Imagine Mission의 일부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브랜드가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직원, 고객 및 커뮤니티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노력에 중점을 두었다. 

 

또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패션을 제공하겠다며, 새로운 지속가능성 약속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의류에 사용되는 섬유의 85%를 지속가능소재로 전환한다. 사용된 면의 100%는 2022년말까지 미국에서 재배되고 재활용되는 검증된 Better Cotton이 될 것이며, ▲절수기술로 100% 데님을 제작하고 ▲폴리에스터의 60%를 재활용 자원으로 사용한다는 목표다.

 

[용어 설명]

▲SCOPE 1: ‘직접배출’, 기업의 생산․판매 등 직접적인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배출) 

▲SCOPE 2: ‘간접배출’, 기업이 사용(구매)하는 에너지 생산에 발생하는 배출 

▲SCOPE: 3중간재-판매-운송-소비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배출

Gap Inc. 2021년 ESG 보고서 원본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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