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계열사, 伊 명품 브랜드 품다

엘 캐터튼, 약 6,780억원에 에트로 지분 60% 인수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20 [00:12]

에트론 부동산·직영매장

인수대상서 제외…거래 조건 비공개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그룹(LVMH) 계열의 사모펀드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에트로(ETRO S.p.A)’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미국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LVMH가 1989년 미국 코네티컷 주 그리니치에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설립한 사모펀드 엘 케터튼(L Catterton)이 인수를 추진한다. 올해 말 인수가 완료되며, 인수가격은 5억 유로(약 6,783억5,500만원)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수 거래에는 에트로의 부동산과 직영매장은 빠져 있다. 에트로는 현재 전 세계 58개국에서 약 140개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트로는 7월 18일 성명서를 통해 “엘 캐터튼을 파트너로 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었고, 창업자인 제롤라모 에트로(Gerolamo Etro)가 회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2019년 언론을 통해 투자자들이 에트로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보도들이 등장했었고, 엘 캐터튼이 주요 인수 주체로 부상한 건 지난 4월 즈음이다. 

 

에트로는 1968년 이탈리아에 설립된 가족기업이다. 창립자인 제롤라모 에트로 가족들이 회사 주요직을 맡아 운영 중이다. 주력 제품은 남성·여성의류, 악세서리, 향수, 가정용품이며, 페이즐리 패턴 디자인이 에트로의 대표적인 시그니쳐다.

에트로는 향후 아시아 지역 공략에 중점을 두어 젊은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인수로 엘 캐터튼이 패션 업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엘 캐터튼은 지난 2월 독일의 유명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와 함께 인수했고, 지난 1월엔 프랑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조트(JOTT)의 지배적 지분을 확보했다. 전 세계에 17개 지사를 두고 있는 엘 캐터튼은 펀드 전략 전반에 걸쳐 약 300억 달러(약 34조3,500억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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