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류 중고시장 ‘향후 5년 2배 성장’

소매의류시장보다 11배 빠른 속도…770억달러로 성장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05 [09:52]

패스트패션·백화점·

스페셜리티 리테일러 시장점유율 급감 전망

 

 

현재 360억달러인 미국 의류중고시장 가치가 향후 5년 내 770억달러(약 86조8,945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분석가들은 소매 의류 부문보다 11배 빠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금전적인 문제와 환경보호에 대한 양심이 증가된 것이 주된 성장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중고의류 전문 업체 Thredup이 Global Data Research에 의뢰해 작성한 보고서 전망치다. 

 

보고서는 의류중고 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반면 패스트패션과 백화점, 중가대의 스페셜리티 리테일러의 점유율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리세일(재판매)과 더불어 렌탈, 구독 세일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으로 꼽혔다. 리세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마샬(Marshall), TJ Maxx와 같은 오프 프라이스(Off-Price)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백화점 메이시스(Macy’s)가 오프 프라이 체인 ‘백 스테이지’ 확장에 힘을 쏟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리세일 시장점유율은 2020년 9%에서 2030년 18%로 두 배 이상, 오프 프라이스 시장은 17%에서 19%로 성장하는데 반해 패스트 패션은 16%→13%, 백화점 11%→7%, 스페셜리티 리테일 16%→13%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자들의 중고 구매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도 보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들어 처음으로 중고 의류 및 액세서리를 구입한 소비자가 3,300만 명에 달했다. 이 중 76%는 “향후 5년 동안 재판매 구매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소비자 3명 중 1명은 “유행 확산 전보다 현재 지속가능한 의류에 더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2억2,230만명 소비자 중 86%가 “가끔 중고 옷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흥미로운 건 응답자 중 87%가 여성 소비자였다.

 

thredUP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James Reinhart는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고 소매업체는 재판매를 수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소매업의 급격한 변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소비자들의 리세일 의류 구매 시 세금 면제 등의 정부 인센티브 지원 문제가 제기됐다. 설문조사 결과, 의류 소매업체 임원의 58%가 “금융 인센티브가 있다면 리세일 시장 참여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46%가 “지속가능패션의 촉진을 위해서라도 의류 리세일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47%는 “리세일 구입품에 대한 면세나 세액공제가 되면 리세일 이용을 더욱 늘리겠다”고 답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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