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응성염료, 파키스탄서 ‘최고품질’

지난해 한국 염료수입 시장 점유율 42.5%로 1위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4/06 [16:17]

반응성 염료 총 수요의 8~90% 수입에 의존

우수한 품질 앞세워 중국·터키와의 확연한 격차

 

 

파키스탄 무역업체인 Bilal Traders와 S.A. Dyes&Chemicals 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반응성 염료 시장 규모는 약 4,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 중 약 8~90%의 수요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 업체들도 반응성 염료를 생산하고 있으나 수입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져 폭넓게 활용하기에는 어렵다. 섬유 가공품은 지속적으로 파키스탄의 대외 수출 1위이지만 정작 염색을 위한 반응성 염료의 수입 의존도는 높다.

 

Global Trade Atlas(GTA)의 무역통계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파키스탄 반응성 염료 수입 시장 규모는 약 9,000만 달러. 이 중 한국이 수입시장 점유율 42.5%로 1위(총 수입액 3,370만5,000달러)다. 중국(26.1%), 터키(10.7%)가 뒤를 쫒고 있지만 한국과의 격차가 매우 크다.

 

2019년까지 수입 시장 점유율 1위였던 인도산 반응성 염료는 2019년 초 카슈미르 국경 분쟁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수입액이 99.8% 급감하며 15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세관 통관이 매우 까다로워 비즈니스가 불가할 정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납품기간도 기존의 약 2배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반면 한국산 염료 품질은 현지에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KOTRA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은 파키스탄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신규 기업은 가격 수준만 맞는다면 에이전트를 발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파키스탄 섬유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염료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다만 공급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량 확보가 시급한 경우 기존에 거래하던 인도산 제품을 타국을 통해 우회 수입하는 사례도 빈번해졌다.

 

한국기업의 경우는 수출용 섬유제품 제조사가 밀집된 펀잡주 파이살라바드 및 라호르 등 지역 일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이전트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현재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은 한국의 ㈜경인양행, 중국의 Hangzhou Chungyo Chemicals, 인도의 Colortex 및 Kolor Jet Chemical 등이다. 가격대는 중국산 제품이 ㎏당 1.5~2.5달러 내외로 가장 저렴하며, 독일 등 유럽산은 ㎏당 4달러 내외다. 

 

유통의 경우의 현지 수입상 혹은 에이전트가 제품을 수입해 현지 섬유가공업체 등 최종 수요처에 공급하는 구조다. 염료는 제품 특성상 저장 공간 확보 등 별도의 보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지 제조사들이 직수입을 꺼려한다.

 

HS Code 3204.16 기준 현지 수입 관세율은 16%로, 이 외에도 17%의 일반 판매세(GST) 등 세금이 별도 부과되므로 바이어와 협의를 통해 신중히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파키스탄으로 반응성 염료 품목 수출 시 별도 인증 획득은 필요하지 않다.

 

수출용 섬유제품 제조업체들은 주로 펀잡주에 약 60%, 신드라 카라치에 약 30%씩 집중되어 있다. 라호르, 파이살라바드 등 파키스탄 주요 대도시 소재 제조업체와 커넥션을 보유한 바이어를 발굴하여 현지 에이전트로 지정하고, 에이전트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경우 현지 시장에 보다 수월하게 진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카라치 무역관은 “최근 인도와의 국경 분쟁 심화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염료제품 공급에 일부 차질이 발생해 일부 현지 바이어는 안전한 대체 공급성 발굴에 나서고 있어 파스키탄 수입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로 입지를 다져온 한국 기업들에게 호재”라고 말했다.

 

또 “카라치 무역관을 통해 거래선 발굴, 시장 조사 및 지사화 등 사업 참가로 파키스탄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KOTRA 카라치 무역관에서 파악한 주요 에이전트 후보 업체는 Bilal Traders, S.A. Dyes & Chemicals 등이며, 세부 정보 및 연락처는 무역관으로 개별 문의 시 안내 가능하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구플’이 미리 본 ‘여름’
1/4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