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농업 융복합 ‘고성능 직조필름’

섬개연·한일타포린, 포도밭 비가림 피복재 개발 및 보급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4/02 [14:54]

직조 필름 우수성 근거로

3월 비닐 필름 교체시기 맞추어 농가 수요 증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일타포린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섬유-농업 융복합기술에 의한 고성능(수명 5년, 강도 750N/5㎝) 시설하우스용(포도/대추 비가림) 직조필름개발’ 과제를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강풍, 폭우, 우박 등)가 늘면서 농작물에 대한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고,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이 다양한 환경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농민들은 자연재해로부터 내구성이 강한 고성능(인장·인열·파열), 고수명의 포도밭 비가림 피복재 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컨소시엄이 개발한 고성능 직조필름 ‘SKYCAP’은 수냉(水冷)으로 압출된 PE 필름을 슬릿팅하여, 고배율로 연신한 고강도 슬릿 얀을 직조한 후에 양면을 코팅했기 때문에 잘 찢어지지 않고 산란광을 증가시켜 장기간 사용가능하다. 

또한 잎 뒷면에 있는 과일이나 다른 잎의 광합성을 도와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천안의 한국포도유통사업영농법인(대표 박용하)이 운영 중인 샤인머스켓 포도농장에서 비닐필름과 직조필름을 현장실증테스트를 통해 비교해봤다. 그 결과, 노균병은 직조필름 쪽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청벌레는 비닐 필름 쪽에 높게 나타났다.

애목의 성장 속도는 직조 필름이 빨라졌으며, 당도도 0.66Brix 높게 나타났다.

 

PO비닐 필름과의 성능 비교에서는 인장 신도와 광투과율을 제외한 물성이 직조 필름이 우수했다. 동시에 온·습도와 광량도 우수했다.

 

구름과 황사 등 기후가 흐리고 저온일 땐 직조 필름이 온도와 광량이 높았다. 이에 박용하 대표는 온·습도, 광량은 장기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영천, 경산, 김천 지역 포도밭 비가림 농가들이 지난 3월 비가림 교체시기에 맞추어 직조 필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한일타포린에서 0.08~0.12㎜ 두께의 비가림 직조 필름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홍보 및 사업화 등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일타포린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올해도 포도밭 비가림에 대한 실증을 꾸준히 추진해 비가림 소재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더불어 보은 지역 황토 대추 비가림도 현장 실증을 계획 중이다. 

 

향후 농업분야 고소득 작물에 대한 산광필름 적용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자연재해방지로 인한 농가 소득 증대와 장기간 사용으로 원가 절감, 비가림 폐비닐 회수용이, 리사이클 등 친환경 농업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농자재 경쟁력 확보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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