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베트남 FTA, 5월 1일 발효

양국 전화 회담서 의류·신발 수출 혜택 기대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3/22 [09:34]

한국산 원단 특혜 조항 적용

韓·英 간 FTA 기준 입각해 별도 절차 후 시행 결정

 

 

영국-베트남 FTA(이하 ‘UKVFTA’)가 5월 1일 공식 발효된다.

현지 매체인 베트남뉴스(Vietnamnews)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당 호앙안 차관이 3월 12일 UKVFTA를 승인하는 결정서를 발행하고, 이달 말까지 5월 1일 UKVFTA 공식 발효를 위한 절차를 완료한다.

 

앞서 당 호앙안 차관은 영국 그레그 핸즈(Greg Hands) 통상정책 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양국의 원활한 무역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UKVFTA을 임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대해 그레그 핸즈 장관은 “양국 간 FTA를 조속히 실행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서명해 준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정부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 1~2월 양국 수출입규모는 10억200만달러(한화 약 1조1,3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했다.

UKVFTA가 발효되면 베트남에서 영국으로 수출하는 공간, 특히 휴대전화, 예비 부품, 의류·신발, 수중 제품, 목재 및 목재가구, 컴퓨터 및 액세서리, 캐슈너트, 커피·후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트남과 EU 간 FTA가 정식 발효된 가운데 의류·신발 등의 경우 한국산 직물에 대해 관세 혜택을 부과하고 있다. UKVFTA 역시 한국산 원단 특혜조항을 적용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한국과 영국 정부 간 FTA 기준에 입각해 영국과의 별도 절차를 거친 후 시행될 예정이어서 당장 관세 혜택을 받기는 어렵다.

 

앞서 EU-한국 FTA의 경우도 베트남과 한국 정부 간 한국산 원단 특혜 조항 적용을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23일 이후 EU 수입 통관된 베트남산 의류부터 소급 적용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짝퉁 명품 유통 조직 적발

2만~3만여점 압수…시가 약 26만2,000달러 

 

 

베트남 북부 남딘성(Nam Dinh) 공안당국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럭셔리 브랜드를 위조한 핸드백 수만 점을 적발해 압수했다.

 

지난 19일 베트남 현지매체 B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남딘성 부반현(Vu Ban)에서 적발된 짝퉁 명품백은 2만~3만여점에 달하며, 당국 추정한 가치만 약 60억동(약 26만2,000달러)다. 이는 지금까지 북부 지방에 적발된 짝퉁 제품 중 최대 규모다.

 

용의자들은 대부분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판매했으며,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수십개의 폐이북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에르메스 대변인은 베트남에서는 소셜미디어나 전자상거래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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